'장기하와 얼굴들' 하세가와 요헤이 "'양평이 형' 이름 얻은 것 자부심 느껴"

입력 2018-11-01 18:04   수정 2018-11-01 20:29


장기하와 얼굴들의 하세가와 요헤이, 일명 '양평이 형'이 밴드 해산에 대한 아쉬움보다 새로운 출발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11월 1일 서울 영등포구 위워크 여의도역점에서 장기하와 얼굴들' 정규 5집 'mono' 발매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하세가와 요헤이는 "해산을 두고 헤어진다는 식의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저는 그런 생각이 안 든다"고 밝혔다.

그는 "저희 6명 10년 동안 가족으로 지냈다. 가족보다 더 친한 관계다. 가족이 같이 사는데 독립을 하겠다고 하고 같은 동네 사는 거다. 그 정도로 밖에 생각 안한다. 굉장히 따뜻한 그런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밴드 생활을 하면서 '양평이 형'이라는 이름을 얻은 것,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는 거에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외국인이 여기까지 와서 이렇게나 많이 알아봐주면 괜찮은 일 아닌가 싶다. 저는 살아오면서 제일 오래 한 밴드다. 할아버지가 됐을 때 '장얼' 밴드를 했다고 말할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2008년 싱글 '싸구려 커피'로 데뷔한 장기하와 얼굴들은 복고와 독창성을 더한 실험적인 음악으로 신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졌다. 이들의 대표곡으로는 '싸구려 커피'를 비롯해 '달이 차오른다, 가자', '그렇고 그런 사이', 'ㅋ' 등이 있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정규 5집 'mono'을 마지막으로 해체한다. 오는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마지막 공연 '마무리: 별일 없이 산다'를 열고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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