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이경진 암투병 후유증 고백…"열심히 살아야지"

입력 2018-11-07 09:04  


'불타는 청춘'이 이경진의 등장으로 화요일 예능 최강자 자리를 지켰다.

지난 6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에서는 최고령자 김도균 보다 나이가 많은 대선배 이경진의 등장에 청춘들이 바짝 긴장했다. 이경진을 보자 청춘들은 자신도 모르게 줄을 서서 두 손 모아 90도 인사를 하는 등 쩔쩔매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에 호칭 정리에 들어간 김광규가 ‘선생님!’이라고 부르자 이경진은 “뭔 선생님이야! 같이 늙어가면서”, “우리 같이 50대로 보이지 않냐?”라고 말해 큰 웃음을 안겼다.

친근한 분위기 속에 ‘언니, 누나’로 호칭이 통일되자 김광규는 “그럼 난 경진 씨 할래”라고 말해 큰누나 이경진의 볼을 발그레하게 만들었다. 이 날 화기애애한 이 장면은 8.95%까지 시청률을 끌어올리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한편, 박선영과 함께 오려다 녹음 작업으로 불참한 임재욱은 청춘들을 위해 한우 선물 세트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청춘들이 등심과 불고기에 환호하자 선영은 임재욱에게 “대표님, 맛있게 먹을게요”라는 영상편지로 화답했다.

이어 이경진이 직접 준비한 묵은지와 멸치 육수로 맛있게 끓여낸 김치찌개로 저녁 식사를 하며 청춘들은 그녀에게 그동안의 작품 생활 등 궁금증을 털어놓았다. 이 과정에서 이경진은 5년 전 암투병 사실을 고백하면서 그 시절 함께 아팠던 故김자옥, 故 김영애를 추억하기도 했다.

그녀는 암투병 후유증을 겪으면서 “열심히, 즐겁게 살아야지”라는 결심을 하게 됐다며 불청에서의 시간도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한편 이경진과 함께 하는 훈훈한 춘천 여행기 3탄은 오는 13일 화요일 밤 11시 10분 '불타는 청춘'에서 만날 수 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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