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등 美언론 "민주 하원 '탈환', 공화 상원 '수성'"…의회 양분

입력 2018-11-07 14:11  

CNN 등 미국 언론들은 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결과 '하원은 민주당이, 상원은 공화당이 승리한 것으로 예측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상하원 모두를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현재 구도가 깨지는 것이다. 민주당은 2010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다수당 지위를 내준 이후 8년만에 다시 하원을 탈환하게 됐다.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후 11시 현재, 미국 각 주별로 개표가 아직 완료되지 않은 가운데 NBC방송, CNN방송,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주요 언론은 민주당이 하원에서, 공화당이 상원에서 다수당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NBC방송은 "민주당이 하원에서 승리하고 공화당은 상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CNN방송도 "민주당이 8년만에 하원을 장악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민주당은 현 정부의 남은 2년 임기 동안 트럼프 대통령을 저지할 동력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WP는 "공화당이 상원을 수성하는 것은 물론 인디애나, 노스다코타, 테네시, 텍사스 등 경합지에서 승리를 거둠으로써 의석수도 현재보다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상·하원을 공화당이 동시 장악하고 있는 현행 구도가 깨지고 '상원-공화, 하원-민주'로 의회 권력이 분점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예산 심의와 각종 법률 심사권한을 가진 하원을 민주당이 장악함으로써 트럼프 정부의 임기 후반기 정책 추진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이날 밤 트위터를 통해 상원에서의 다수당 수성을 자축하듯 "오늘밤 굉장한 성공을 거뒀다.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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