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신한약방,스미센 등 대구경북 백년가게 현판식 가져

입력 2018-11-09 16:48   수정 2018-11-09 17:57

소상공인의 롤모델, 백년가게 선정



대구ㆍ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한식)은 대구ㆍ경북지역에서 30년 이상 도소매ㆍ음식업을 이어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백년가게’로 선정된 5개 업체의 현판식을 9일 가졌다. 대구의 스미센, 국제의료기, 청신한약방, 백초당한약방, 경북의 외바우 등 대구경북 5개 업체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심사로 선발됐다.

스미센 김순향 대표는 민물장어를 전문으로 하는 스미센을 1984년도에 개업했다. 일본 전통의 맛을 살리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연구했지만 일본 전통의 맛과 차이가 있었다. 그래서 유명한 호텔 일식 쉐프를 찾아가 요리를 배운 끝에 현재의 맛을 완성할 수 있었다.

대기업에 다니던 아들이 직장을 그만두고 어머니의 전통적인 민물장어의 비법에 독자적인 조리방식을 개발하여 대를 이어오고 있다. 100년 이상가는 저력있는 가게로 손꼽히고 있다.

국제의료기 김광호 대표는 1986년 의료기기 유통 사업을 김천에서 시작했다. 2004년 대구로 이전한 후 IMF와 의약분업 등 어려운 시기가 있었으나 그 만의 노하우로 잘 극복하고 백년가게에 선정이 됐다.

김대표는 의사들의 조언을 통해 의학지식을 쌓았고 아이디어를 내고, 생산 공장과 협의를 거처 새로운 의료기기 개발 등 의사와 생산자의 가교역할을 하며 32년간 기업을 성장시켜 왔다. 2017년에서는 고용노동부 강소기업 인증을 받았다.

백초당한약방 신전휘 대표는 한의원에서 종사하면서 틈틈이 약초공부를 하며 한약업사 자격증 취득 후 1975년 개업해 현재까지 43년간 한약소매로 한우물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약초연구를 통한 약초사진으로 보는 동의보감, 약초꽃의 세계, 우리약초 바르게 알기, 향약집성방의 향약본초 등 많은 서적을 집필하고 명예한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청신한약방 사복석 대표는 1958년(13세)부터 대구약령시에서 훌륭한 스승을 만나 주경약독을 통해 1970년 한약업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청신한약방을 1973년에 개업하였다. 사 대표는 어려움이 있을 때 마다 “약에도 약신이 있다. 약 재료를 속이지 마라“는 스승의 말을 떠올리며 좋은 재료만을 고집한 끝에 8년만에 자기 약방을 마련했다. 개업하고 약령시 부활을 위해 자료 수집을 다니다 교통사고를 당하는 등 수 많은 우여곡절속에 약령시 백년사를 정리하기도 하였다.
우리 약을 만들겠다는 고집이 이제는 의무로 바뀌어 동의보감 처방에 따른 독소 치료제인 ‘자금정’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사 대표는 “아토피성 피부질환이나 뇌졸중 등 현대인들의 잘못된 식습관으로 발생되는 각종 난치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큰 도움 되고싶다”고 밝혔다.

외바우 송순주 대표는 2대째 외바우를 운영하는 여사장이다. 모친이 1976년 일성식당을 개업하여 운영하여 오던 가게로 쇠고기 전문점이다. 경주 및 포항 일대에서 맛 집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대구경북중소기업펑은 선정된 업체에 대해 백년가게 확인서 및 인증현판을 수여하고, 민간유명 O2O플랫폼사· 한국관광공사· 소상공인방송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선정된 업체는 백년가게 확인서로 신용보증재단의 보증비율(100%)및 보증료율(0.8%고정)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으며, 소상공인에 대해선 정책자금 금리 우대(0.4%p우대) 또한 가능하다.정책자금 금리우대를 받을수 있다.

김한식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백년가게에 선정된 가게들이 소상공인들의 롤모델 역할을 지원하도로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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