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원·김탁훈·서명덕…美 SVA 출신, 문화산업계서 맹활약

입력 2018-11-11 17:56  

뉴욕에 있는 문화예술 명문대
한국인 졸업생 2000명 넘어
최근 동문회 열어…로즈 총장 참석



[ 구은서 기자 ] 두산그룹 4세인 박서원 두산매거진 대표이사 겸 오리콤 부사장(오른쪽), 김탁훈 탁툰엔터프라이즈 대표 겸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교수(왼쪽), 서명덕 전 상명대 총장 등 한국 문화예술계에서 내로라하는 인사 1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의 공통점은 미국 문화예술 명문대로 꼽히는 스쿨오브비주얼아트(SVA) 동문이라는 것이다. 뉴욕에 있는 SVA는 그라피티 예술가 키스 해링, 팝아트 작가 케니 샤프 등을 배출한 학교로도 유명하다.

지난 8일 서울 라마다호텔에서는 한국 SVA 동문회가 열렸다. SVA 동문으로 20년 넘게 SVA에 재직 중인 앤드루 장 순수예술학과 교수는 “올해로 한국인 졸업생이 2000명을 넘어섰다”며 “SVA 동문이 한국 미술계의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고천재’라는 별명이 붙은 이제석 이제석광고연구소 대표도 이 학교 동문이다.

한국인 졸업생이 늘어나면서 미국 현지에서도 동문회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2014년에는 서울 사무실을 열었다. 정기적으로 동문 전시회도 연다. SVA 한국동문회는 2년에 한 번 한국에서 대규모 동문회 행사를 열고 본교와 교류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데이비드 로즈 SVA 총장이 참석해 “SVA의 이름을 빛내주는 한국 동문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2016년부터 동문회를 이끌었던 박서원 대표는 이날 김탁훈 교수에게 동문회장 자리를 물려줬다. SVA에 입학하기 전까지 대학 자퇴, 전공 변경을 거듭했던 박 대표는 “훌륭한 동문이 동료이자 라이벌”이라고 말했다. 그는 졸업 후 동문과 미국에서 빅앤트인터내셔널이라는 광고대행사를 차렸고, 이곳에서 동문과 제작한 반전 캠페인광고 ‘뿌린 대로 거두리라’로 뉴욕광고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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