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 87%로 급등…폭염 탓에 악화

입력 2018-11-12 12:05   수정 2018-11-12 15:04

올해 3분기 국내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7%대로 치솟았다. 폭염 여파로 2분기(80.7%) 대비 6.9%포인트 상승하며 보험료 인상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개 손해보험사의 올해 3분기 누적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3.7%로 전년 동기보다 4.8%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1분기 82.6%를 기록한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2분기 80.7%로 소폭 하락했으나 3분기에 다시 87.6%로 악화됐다.

손보사의 3분기 누적 사업비율은 18.2%를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인터넷을 통한 자동차보험 가입이 늘면서 사업비율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대형 손보사 4곳의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한 합산비율이 100%를 웃돌았다. 또한 손해보험사 11곳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2104억원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금감원은 "손보 대형사 4사가 가격 경쟁에 따른 보험료 수입 감소와 부품비, 한방진료비 등 손해액 증가로 3분기 누적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며 "중소형사 중 손해율(79.7%)이 양호한 메리츠손해보험과 사업비율(8.9%)이 낮은 악사손해보험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