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아시아나IDT 공모가 1만5000원으로 확정

≪이 기사는 11월13일(18: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인 아시아나IDT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공모가를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13일 아시아나IDT는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가 제시했던 희망가격 범위(1만9300~2만4100원)에 미달하는 수준이다. 공모주식 수도 원래 계획했던 330만주에서 264만주로 줄였다. 수요예측 경쟁률이 7.04대 1에 그치는 등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최근 증시 하락에 따른 대형 공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라고 보고 있다. 이달 CJ CGV 베트남홀딩스는 수요예측 이후 공모를 자진철회하기도 했다.

아시아나IDT는 금호아시아나그룹 3세 경영자인 박세창 사장이 이끌고 있다. 회사는 강점을 지닌 항공·운송 및 금융 등 분야의 정보기술(IT) 솔루션 매출에 더해 4차 산업혁명 관련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IDT는 오는 14~15일 일반 청약을 받아 2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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