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드라마 넷플릭스 방영…초록뱀에 외국인 '러브콜'

입력 2018-11-16 17:53  

제작비 200억 투입, 내달 방영
이달 들어 주가 45% 급등



[ 김동현 기자 ] 드라마 제작사 초록뱀미디어가 이달 들어 외국인들의 ‘러브콜’에 급등했다. 다음달 방영되는 대형 신작 드라마가 미국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에 공급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 초록뱀은 50원(2.23%) 떨어진 2195원에 마감했다. 이날 조정을 받기는 했지만 초록뱀은 이달에만 44.9%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외국인은 이달 30억원어치 초록뱀 주식을 순매수해 주가를 끌어올렸다.

제작한 드라마의 방영 채널을 다변화해 수익이 안정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게 급등 요인으로 꼽힌다. 약 20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한 블록버스터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국내는 물론 미국 넷플릭스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에서 방송되고 1시간 뒤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미주지역과 동남아시아에서 시청할 수 있다”며 “넷플릭스와 100억원 이상의 콘텐츠 판매계약을 체결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중국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와도 판권계약을 진행 중이다. 다음달 초 결과가 나올 것이란 전망이다.

내년 1월 공중파 채널에서 방영될 예정인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도 기대작으로 꼽힌다. 하나금융투자가 예상한 초록뱀의 내년 영업이익은 181억원으로 올해보다 353.0% 급증할 전망이다.

초록뱀은 드라마 제작을 위해 지난달 유상증자를 통해 4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전제작 형식의 대작 드라마를 만들고 신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증자에 참여한 W홀딩컴퍼니는 최대주주(지분율 32.73%)가 됐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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