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 홍진영 "언니 홍선영, 마음 여리다" 악플 방지 운동

입력 2018-11-19 18:42  



가수 홍진영이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친언니 홍선영과 함께 출연한 후 "언니가 방송이 처음이라 악플에 상처받는다. 예쁘게 봐 달라"고 당부했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마지막 출연자로 출연한 '생후 399개월 국민 배터리' 홍진영은 아침부터 게임에 빠진 겜순이로 등장했다.

게임에 한창 빠진 그의 뒤로 비슷한 듯 하면서 다른 친언니 홍선영이 등장했다.

게임에 정신 팔린 홍진영과 아침밥을 챙기는 홍선영 간의 티격태격하는 현실 자매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홍진영이 TV에 나온 노래에 맞춰 노래를 시작하자 홍선영이 화음으로 화답한 상황에서 흥매자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홍선영은 성악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자매의 아침 메뉴는 삼겹살, 치즈김치전, 김치볶음밥.

홍진경은 언니가 아침부터 폭풍 식욕으로 쌈을 싸먹는 광경을 지켜보았고 이에 홍선영은 "뚱뚱하다고 다 죽는 건 아니야"라고 말했다.

"다이어트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는 동생의 지적에도 "밥 먹을 때 그런 얘기는 하지마. 짜증나니까"라며 욱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본격적인 '먹방'과 '먹언'을 선보인 홍선영은 '다 아는 맛이긴 하지만 좋은 맛을 알기에 못 끊는 것이니라', '탄산은 숨 쉬려고 먹는 것'이라며 음식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방송 당시 "홍진영 언니 등장으로 내 출연이 가려지는 것 아니냐"는 이문세의 우려대로 '홍진영 언니 홍선영'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한몸에 받았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계속 방송 나올 수 있게 악플 달지 말자", "자매의 케미가 역대급이다", "부러운 자매 사이다. 언니 홍선영이 너무 매력적", "고정 출연해 줬으면 좋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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