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의료기술 선도하는 병원·기업들…'의료 한류' 앞장선다

입력 2018-11-20 16:57  

2018 메디컬코리아 대상

한경 주최, 보건복지부·식약처 후원
중앙대병원·고려대 구로병원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복지부장관상
SK바이오·경동제약 등 식약처장상



[ 이지현 기자 ]
‘2018 메디컬코리아 대상’ 보건복지부장관상은 중앙대병원과 고려대 구로병원,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이 차지했다. 올 한 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낸 제약사와 의료기기 회사에 주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은 SK바이오사이언스, 경동제약, 지놈앤컴퍼니가 받는다.

한국경제신문사 한경닷컴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후원하는 2018 메디컬코리아 대상에는 종합병원 8곳, 제약·바이오 기업 7곳, 우수 병원 10곳 등 총 25개 병·의원 및 제약·바이오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2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다.

올해 11회째를 맞은 메디컬코리아 대상은 전문 치료센터 및 진료과목별 우수 병·의원, 국내 제약산업 선진화를 이끈 우수 제약사와 의료기기 업체 등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한경미디어그룹은 300여 개의 병·의원 및 제약사를 대상으로 소비자 조사를 한 데 이어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환자 만족도와 의료 질 높이는 데 앞장

메디컬코리아 대상은 올해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거쳐 수상 병·의원과 기업의 내실과 권위를 높였다.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은 중앙대병원과 고려대 구로병원,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은 국내 의료 서비스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해외 환자 유치 우수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로봇 수술, 간 이식 수술 분야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중앙대병원은 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올해 처음 시행한 의료서비스 환자경험평가에서 전국 92개 병원 중 1위를 기록했다. 환자들이 직접 점수를 매겼는데 간호사 서비스, 의사 서비스, 투약 및 치료과정, 환자 권리 보장, 전반적 평가 등의 5개 분야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서울 서부지역에 하나뿐인 권역응급중환자실을 운영하고 있는 고려대 구로병원은 최고의 의료진이 환자에게 믿음을 주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러 진료과 의료진이 함께 암 환자를 진료하는 다학제 시스템과 진단부터 치료까지 2주 안에 끝내는 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마련해 최적의 암 치료를 제공한다.


국내 유일한 의료복합체(Medical Complex)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은 인공지능(AI) 연구에 앞장서고 있다. 인공지능으로 심정지 예상 환자를 찾는 이지스를 도입해 환자 상태가 악화되기 전 발빠르게 치료한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환자 치료 결과를 미국심장협회지에 게재하는 등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종합병원 중에는 이대여성암병원(여성암 부문), 삼성서울병원(암병원 부문),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안센터 부문), 서울아산병원(장기이식센터 부문), 근로복지공단(재활센터 부문)이 메디컬코리아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든든한병원(신경/정형외과 부문), 고도일병원(신경/정형외과 부문), 안산 21세기병원(신경/정형외과 부문), 태성형외과의원(가슴성형 부문), 민트병원(영상의학과 부문), 리더스헬스케어 영상의학과의원(영상의학과 부문), 강남아름다운유외과(유방검진/수술 부문), 화이트드림치과(임플란트 부문), 한그루치과병원(교정/임플란트 부문), 365mc병원(비만 치료 신기술 혁신 부문)도 부문별 우수 병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고도일병원은 11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국내 시장 선도하고 수출에 앞장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을 받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질병 예방을 위한 백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모기업인 SK케미칼은 독자적인 세포배양 방식의 백신 생산 기술을 갖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사노피 파스퇴르에서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독감백신에 이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최대 1억5500만달러 규모 기술 수출을 했다.

경동제약은 혈압강하제 등 치료제 전문제조업체로 입지를 탄탄히 다져온 제약회사다. 가수 아이유를 모델로 내세운 진통제 그날엔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인체 내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최신 유전체 연구 및 대규모 동물실험 연구를 하고 있다. 항암치료제, 항비만 건강기능식품, 아토피·여드름 기능성 화장품 등을 개발하고 있다.

제약사 개량신약 부문 대상은 세계 40여 개국에 완제의약품을 수출하고 매출의 11%를 해외에서 올리고 있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받는다. 사회공헌 부문은 60년간 나눔경영 문화를 체계화한 대원제약이 선정됐다. 일반의약품 부문은 마데카솔로 대한민국 국민의 상처를 책임져 온 동국제약이 차지했다. 글로벌시장개척 부문은 중국 베트남 태국 등 8개 나라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대웅제약이 받는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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