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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바뀐 제네시스 'G90' 출시…최고급 세단 시장 정조준

입력 2018-11-27 10:44   수정 2018-11-27 17:05

이름 바꾸고 디자인 대대적 손봐
첨단 신기술 접목
7706만~1억1878만원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불참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플래그십(최상위) 세단 ‘G90’(사진)을 출시했다. 3년 만에 부분 변경(페이스 리프트)을 거치면서 차량 이름(기존 EQ900)을 바꾸고 디자인도 대대적으로 손봤다. 수입 럭셔리 브랜드들이 꽉 잡고 있던 프리미엄 시장에서 진검승부를 펼친다는 목표다.

제네시스는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G90 발표회를 열고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이 자리에서 “G90에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과 최첨단 기술을 집중적으로 담아냈다”며 “갈수록 치열해진 완성체 업체간 경쟁에서 앞선 기술력, 고객 요구에 맞춘 디자인으로 제네시스만의 길을 걷겠다”고 강조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은 미국 LA 모터쇼 참석을 위해 출장길에 올라 불참했다. 정 수석부회장이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델 출시 행사에 나오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다.

G90은 EQ900 등장 이후 3년 만에 상품성을 강화했다. ‘수평적인 구조의 실현’을 콘셉트로 고급감을 더했다. 전면부에 풀 LED(발광다이오드) 쿼드 헤드램프와 변형된 크레스트 그릴을 적용했다. 옆면 펜더엔 길게 이어진 방향지시등이 자리잡고 있다.

후면부는 안정감을 연출한 게 특징이다. 트렁크 중앙에 있던 번호판을 범퍼 쪽으로 내렸다. 빈 공간엔 제네시스 영문명을 넣었다. 리어콤비네이션램프의 경우 가로로 넓게 꽉 찬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 등 동력전달체계)은 3.3 터보 가솔린(휘발유), 3.8 가솔린, 5.0 가솔린 등 세 가지로 구성돼 있다. 판매 가격은 트림(세부 모델)별로 7706만~1억1878만원이다.

최상위 세단답게 전자제어장치(ECU)가 소리를 센서로 감지, 상쇄하는 음파를 스피커로 내보내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기능 등을 갖췄다.

이와 함께 열선·통풍 시트 등을 자동 제어하는 ‘운전석 자동 쾌적 제어’와 제네시스 커넥티드카(통신망과 연결된 차량) 서비스 앱(응용프로그램) 등도 지원한다. 차로 유지 보조와 후방 교차 충돌방지, 안전하차 보조, 전방 충돌방지 기능은 전 트림(세부 모델)에 기본으로 장착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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