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김순옥, 막장 끝판왕"…'황후의 품격' 태항호→최진혁, 충격의 얼굴 체인지

입력 2018-11-29 09:17  


'막장 드라마'의 대가로 불리는 김순옥 작가가 또 일을 냈다. 배우 태항호의 얼굴이 머리를 자르면서 최진혁으로 변하는 파격적인 전개를 선보였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5, 6회 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5회 수도권 시청률 5.8%, 6회 수도권 시청률 8.4%를 기록했고, 전국 시청률은 5회 5.7%, 6회 7.9%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복수의 칼을 갈던 나왕식(태항호)이 뼈와 살을 깎는 고통 끝에 180도 달라진 천우빈(최진혁)의 모습으로 대변신, 황실경호원 시험에 임하는 모습이 담겼다.

극중 마필주(윤주만)에게 총을 맞고 바다로 떨어진 나왕식(태항호)은 은둔 중인 변백호 선생(김명수)에게 구해져 동네 의원으로 실려 갔던 상황. 의사는 나왕식이 머리에 총상을 입어 출혈이 계속될 거라면서 빨리 큰 병원으로 옮기라고 했지만 변선생은 진통제나 달라면서 나왕식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이때 나왕식을 찾아다니던 마필주가 변선생 집을 찾아왔고, 요원들에게 집을 뒤지라고 명령한 순간, 나왕식은 눈을 떴던 것. 나왕식은 재빨리 헛간 여물통 안에 몸을 숨겼고, 마필주가 곡괭이로 쑤셔대는 와중에도 고통을 참아냈다. 그 사이 변선생은 개를 푸는 기지를 발휘, 마필주를 쫓아내며 나왕식을 구해냈다.

하지만 상황을 모르는 나왕식은 곡괭이를 들고 변선생을 위협하다, 오히려 변선생의 탁월한 무술 실력에 제압을 당했다. 이후 다친 나왕식을 치료해 준 변선생은 진통제를 주면서 나왕식을 쫓아내려 했던 터. 나왕식이 억울하게 죽은 엄마의 복수를 해야 한다며 울부짖었지만 아랑곳하지 않던 변선생은 나왕식이 집에 불을 붙이겠다고 협박하며 “지 좀 살려달라구요! 어르신”이라고 소리치자 마지못해 나왕식을 거둬들였다.

변선생 집에서 기력을 찾아가던 나왕식은 TV에서 환하게 웃는 이혁(신성록)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분노를 터트렸고, ‘황실경호원 모집’ 광고 문구를 보자 매서운 눈빛으로 돌변했다. 그리고는 밥도 거부한 채 발에 모래주머니를 차고 산을 오르며 몸만들기에 돌입했다.

또한 나왕식이 머리에 박힌 총알로 인해 지독한 통증을 느낄 때면, 변선생은 나왕식을 차가운 계곡물에 빠뜨린 후 “고통은 고통으로 이기는 법이야! 너한테 시간이 얼마 없다는 거 잊지마”라고 냉정한 조언을 건넸다.

나왕식은 그런 변선생에게 한 수 가르쳐 달라며 “황실경호원이 되겠구만요! 궁에 들어가서 꼭 죽여야 될 사람이 있어요!! 꼭!”이라고 결의를 드러냈고, 변선생은 나왕식을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쳐다봤다.

그 뒤 나왕식은 변선생에게 무술 기술을 배워가며, 독하게 살을 뺐고 결국 누군지 몰라볼 정도로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변신했다.

마침내 변선생은 “넌 오늘부터 천우빈이다! 이제 나왕식이라는 이름은 잊어라!”라며 나왕식에게 주민등록증과 건강검진결과표를 건넸고, 나왕식은 “천우빈! 천우빈! 천우빈!”이라며 자신에게 새롭게 주어진 이름을 되뇌었다.

2개월 후, ‘황실경호원 최종 면접장’에 이혁이 멀리서 걸어 나오다 갑자기 총을 꺼내 하늘을 향해 쐈고 궁인들이 혼비백산하며 아수라장이 됐던 상태. 이혁이 황실경호원 최종 면접자들에게 일일이 총을 겨누던 찰나, 나왕식이 이혁의 총을 순식간에 뺏은 후, 이혁에게 총을 겨누는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과연 복수심에 불타는 나왕식이 황실경호원에 당당히 합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나왕식의 변화를 재미있어 했다. 김순옥 작가의 전작 '아내의 유혹',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 '언니는 살아있다' 등에서도 파격적인 전개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아왔기 때문.

네티즌들은 "김순옥 작가가 그런 거라면 그런 것임", "설마 설마 했는데 이런 일이", "나왕식이 너무 극단적으로 바뀌었다", "다이어트 해서 얼굴 바뀐건 그렇다 치고 목소리는 왜 바뀌며 키는 왜 더 커졌냐", "막장 드라마의 전설을 쓰고 계시다" 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7, 8회 분은 29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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