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모델 한혜진과 결별설 사실? … 또 다시 드러난 공개연애의 폐해

입력 2018-12-10 11:14   수정 2018-12-10 11:49




공개 열애 중인 방송인 전현무와 모델 한혜진 커플이 결별설에 휩싸였다.

일간스포츠는 10일 전현무, 한혜진의 결별이 사실이라고 보도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둘 사이의 감정이 안 좋아진지는 꽤 오래됐다는 것.

두 사람의 결별설은 지난 7일 MBC 예능 프로그램'나 혼자 산다'가 방송된 직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제기됐다. 네티즌들은 서로 대화를 나누는 스튜디오 장면에서 한혜진이 전현무에게 눈길 한번 제대로 주지 않았으며 이 같은 냉랭한 분위기는 몇주째 이어지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결별을 점쳤다.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전현무와 한혜진이기에 스튜디오에서의 작은 태도 변화에도 대중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이같은 반응은 전현무가 방송을 통해 자초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전현무는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공개연애가 불편한 점도 있다. '나 혼자 산다'를 보면 혜진 씨가 제 쪽을 안 볼 때가 있다. 유독 제 말에 안 웃는다. 그럼 삐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발언의 파장이 커지자 전현무는 또 다른 방송에서 "싸우고 녹화한 것은 한 번이었는데 컨디션 난조로 인해 표정이 안 좋은 것도 싸운 것으로 오해받는다. 지금은 싸우고 더 과하게 웃기도 한다"고 해명한 바 있다.

전현무와 한혜진은 '나 혼자 산다'에서 함께 하며 호감을 키워 연인이 됐다. 결별이 사실이라면 지난 2월 공개를 시작한 이들의 애정사는 '사내 연애'의 폐해만 남긴채 종지부를 찍게 됐다.



그렇다면 스타들의 공개연애에 대한 입장차는 어떻게 다를까.

걸그룹 레인보우 출신 배우 김재경은 "공개연애는 절대 안 할 것이다. 연애는 남녀 둘만 해도 복잡하고 이해할 일 많은데 직업 특성상 공개연애를 하면 우리 연애에 대해 왈가왈부가 많아질 것이다. 둘만해도 벅찬 문제를 더 벅차게 하고 싶지 않다"고 뚜렷한 소신을 드러냈다.

배우 최지우는 "공개연애는 더 이상 안 할 것 같다”면서 “각자 스타일이기는 하나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편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불편하다"면서 공개연애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돌려 표현했다.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 그리는 일반인 여자친구와 결별 후 "앞으로는 공개연애를 하지 않겠다. 공개도 제가 한 게 아니다.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종격투기선수 김동현 형이 제 연애를 언급하면서 공개가 됐다"면서 "공개 연애를 하면 상대방이 피해를 많이 보는 것 같다. 사진을 공개하지 않아도 저랑 다니면 옆에 있는 분이 여자친구겠거니 생각하니 다 알아보게 된다" 상대에게 피해를 주는 일인 것 같다"고 의견을 전했다.

그룹 젝스키스 멤버 은지원 또한 공개연애에 대해 "죽어도 할 생각이 없다"면서 "같은 쪽 일 하는 연예인을 만나고 싶은 생각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공개연애 결사 반대파 외에 조건부 찬성파도 있다.

배우 차예련은 공개연애 질문에 "끝까지 결혼하겠다는 전제 하에는 공개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배우 유연석 또한 "공개연애에 대해 크게 고민은 해보지 않았다"면서 "쌍방간에 서로 합의가 된다면 공개하겠다. 요즘 공개 연애 못지않게 헤어지는 커플도 많아서 그때 가서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20~30대 미혼남녀 619명을 대상으로 ‘연애 사실 공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52.7%는 ‘사귄 직후 연애 사실을 공개한다’고 답했다. 남성의 경우 66.9%는 ‘공개한다’고 답한 반면, 여성의 61.7%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연인과의 공개 연애를 후회한 때’에 대해 남성은 ‘연인과 헤어졌을 때(38.6%)’를, 여성은 ‘주변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릴 때(43.6%)’를 1위로 꼽았다. ‘후회한 적 없다’는 답변은 전체의 20.5%에 그쳤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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