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기능장·기술사·기능올림픽메달리스트 산업현장 교수로 뛴다

입력 2018-12-12 17:58   수정 2018-12-12 18:35

고용부·산업인력공단 기계·재료·화학 등 11개 분야 숙련기술인 192명 위촉
70%가 30년 이상 경험자…경쟁률 6.5 대 통과



기계·재료·화학 등 11개 분야의 명장, 국제기능올림픽 메달리스, 기술사 192명이 대한민국 산업현장 교수로 위촉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2일 서울 영등포구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숙련기술인 192명에 대한 위촉식을 가졌다.

대한민국 산업현장 교수 제도는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일하면서 쌓아온 기술을 학교와 중소기업에 전수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시작된 제도로 대한민국명장, 국제기능올림픽입상자, 기능한국인, 기능장, 기술사 등 1495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는 11개 분야에서 지원한 1258명 가운데 192명이 위촉돼 6.5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신규 위촉 교수 중 70.3%인 135명은 30년 이상 해당 분야에서 기술력을 쌓은 기술전문가다. 명장 출신 9명, 기술사 39명, 기능경기대회 입상자 16명 등도 함께 위촉됐다.

2015년부터 활동 중인 권기대 교수(기계분야)는 “산업현장교수로 부임한 이후 직원의 직무능력과 기업의 생산성이 높아지고 불량률이 감소하는 등 효과가 눈에 보일때 큰 보람을 느낀다”라며 “현장에서 오랜기간 갈고 닦은 기술력을 아낌없이 전해 주겠다”고 말했다.

올해 새로 선정된 오세길 대한콘설탄트 부사장(건설분야)은 “우리사회에 꼭 필요한 기능인으로서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현장에서 얻은 나만의 비법을 후배들과 공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성화고와 기업의 산업현장교수 수요는 해마다 늘고 있다. 2012년에는 155회였으나 2015년 1531회, 2018년에는 11월말 기준 1880회로 집계됐다. 산업현장교수로부터 지원받은 기술이 실제 산업현장에 꼭 필요한 현장맞춤형 기술이어서 현장에 바로 도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장신철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중소기업 및 특성화고로부터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 지원 신청이 계속 늘고 있는 것은 우수한 기술로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맞춤형 기술 전수가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산업현장교수가 보유한 축적된 경험과 기술, 성공이야기를 청소년과 기업에 아낌없이 전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전유진 한경좋은일터연구소 연구원 jyj020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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