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작심삼일’하지 않는 새해 다이어트 성공의 법칙

입력 2018-12-26 09:28  

조민영 365mc 천호점 대표원장


2019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내년에도 어김없이 전 세계 사람들의 새해 계획 1순위는 아마 ‘다이어트’가 차지하지 않을까 싶다. 이처럼 매년 많은 이들이 세우는 단골 계획이지만 성공하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매년 하는 다이어트 결심, 성공할 수는 없는 걸까? 신년 다이어트에도 성공의 법칙은 있고, 이는 생각보다 쉽다.

보통 새해 다이어트 목표는 ‘감량 체중’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게다가 실천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계획과 감량수치를 목표로 잡는다. 하지만 이는 실패의 결정적 원인이 되곤 한다. 무리한 감량 계획은 당장 하루 이틀은 지킬 수 있을지 몰라도 장기간 유지하기는 힘들다.

그래서 필자는 신년 다이어트 계획을 세울 때, 감량치가 아닌 비만을 부르는 ‘습관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을 권한다. 구체적으로 내가 살이 찌는 습관들을 파악해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차근차근 고쳐나간다면 살은 자연스럽게 빠지게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탄산음료나 야식 줄이기, 식사 후 바로 눕지 않고 30분 이상 움직이기 등 일상생활 속에서 무심코 하는 행동이지만 고치면 체중감량과 직결되는 것들 말이다. 오랫동안 유지해 오던 습관을 갑자기 바꾸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수개월에 걸쳐 조금씩 개선해 나간다면 다이어트는 성공에 한발 가까워진다.

매년 이맘때, 방송에서는 다이어트에 성공한 연예인들을 집중 조명하곤 한다. 톱스타 다이어트, 걸그룹 다이어트 등 단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감량을 이뤘다는 스타들의 다이어트 방법은 많은 이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곧 ‘대세 다이어트법’이 된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들을 맹목적으로 따라 해서는 결코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없다.

단기간 체중 감량에 성공한 이들을 살펴 보면, 비만의 원인이 되는 체지방보다 일시적으로 체내 수분 또는 근육이 빠진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은 체중감량에 성공할지 몰라도, 음식을 섭취하거나 물을 많이 마시면 결국 예전 몸무게로 돌아갈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새해에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면 지금 당장 체중감량 결과를 내는 다이어트보다1년 장기 프로젝트로 다이어트를 계획하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자신에게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몰라 고민이라면 비만 클리닉이나 전문 영양사와의 상담을 통해 플랜을 짜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신년 다이어트의 또 다른 성공 법칙은 바로 ‘오뚜기’ 마인드이다. 상담을 하다 보면 “새해를 맞아 다이어트를 결심했는데 모임이 잡혀 어쩔 수 없이 폭식을 해버렸다”며 스트레스를 받아 다이어트를 포기하려는 고객들이 많다.

이럴 때 필자는 오히려 고객들에게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준다. 왜냐하면 하루 폭식을 한다고 해서 당장 체중이 확 늘어나는 것도 아닐뿐더러 오히려 한 번 폭식했다고 일찌감치 다이어트를 포기하면, 그 해에도 살 빼는 건 실패다. 따라서 어쩌다 한 번 폭식이나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했다면, 다음날부터 다시 다이어트 모드에 돌입하면 된다.

다이어트의 성공과 실패는 잘못된 습관을 바로잡고, 이것을 오래 유지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달렸다. 2019년에는 당장 체중 감량을 달성하려는 조급한 마음 대신 장기적인 플랜을 짠 후 매달 계획들을 점검하고, 상황에 맞게 수정해 나가보자.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부터 계획하고 천천히 실행에 옮기다 보면 내년 12월에는 몰라보게 날씬해진 자신과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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