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2019 다시 뛰는 기업들] LCC 점유율 30% '고공행진'…대형 항공사는 성장 날개 꺾여

입력 2019-01-01 15:00   수정 2019-01-0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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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용 기자 ]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20%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반면 대형항공사(FSC)들은 성장이 정체될 것으로 관측됐다.

1일 한국교통연구원의 ‘2019년 항공수요 예측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제선 여객은 작년보다 3.3~9.3% 증가한 8802만~9417만 명으로 예측됐다. 올해 LCC의 국제선 여객은 지난해보다 19.6% 늘어난 3036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LCC의 최근 5년간 국제선 여객 증가율은 연평균 40%대에 달한다.

반면 FSC들은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FSC의 올해 국제선 여객은 작년보다 0.1% 증가한 3369만 명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FSC의 최근 5년 평균 여객 증가율은 3.8%다. 국내선에서도 LCC는 올해 여객이 2.7% 증가하겠지만 FSC는 같은 기간 1.5%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교통연구원 관계자는 “중국 노선 수요가 회복되고, 일본 노선이 활성화되면서 전체적으로는 국제선 여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LCC의 항공 점유율은 처음으로 30%를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항공사의 시장 진입 가능성도 적지 않아 항공사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국내 LCC로는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6곳이 있다. 국토교통부는 에어로K, 플라이강원, 에어프레미아, 에어필립 등 4개 회사로부터 신규 면허 발급 신청을 받았다. 국토부는 안전과 재무상황, 수요확보 가능성, 소비자편익 등을 검토해 1분기 내 면허 발급 여부를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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