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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ES 참가 中기업 전년比 20%↓ '무역전쟁 영향'

입력 2019-01-06 17:44   수정 2019-04-06 00:00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으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미국 'CES 2019'에 참가하는 중국기업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오는 8∼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 참가하는 중국기업은 1천211개 사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인 1551개 사가 참가해 '중국 전자 쇼(China Electronics Show)'로 불렸던 지난해보다 20%가량 줄어든 수치이다.

지난해 CES에는 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화웨이의 소비자 제품 부문장이 기조연설을 하기도 했으나, 올해 CES 기조연설자 명단에는 중국기업 CEO(최고경영자)가 포함되지 않았다.

올해 CES에는 전 세계에서 총 40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전시장을 꾸리며, 약 18만 명이 행사장을 찾을 전망이다. 미국 기업은 10751개 사가 참가한다.

CES에 참가하는 중국기업의 수가 줄어든 것은 미중 무역전쟁과 중국의 경기둔화로 타격을 입은 중국기업들이 비용 절감에 나섰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지난달 중국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이 캐나다에서 체포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멍 부회장 체포는 그가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위반했다고 보는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

화웨이는 미국 CES 참가 규모를 줄이는 대신 다음 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Mobile World Congress)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CES와 MWC는 독일 베를린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Berlin)와 함께 세계 3대 IT 전시회로 꼽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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