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의 계열사인 현대아산이 5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금강산·개성 관광 및 개성공단 등 남북 경제협력사업에 주로 투입할 예정이다.
11일 현대아산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내고 유상증자 일정을 확정했다. 보통주 1000만주를 한 주당 5000원에 발행한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다음달 2월1일로 한 주당 0.43주를 배정한다. 3월 5~6일 이틀 동안 청약을 받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권주는 발행하지 않기로 했다. 현대아산은 지난해 말 이사회를 열고 이번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현대아산의 최대주주인 현대엘리베이터(현재 지분율 69.67%)가 이번 유상증자에 배정되는 713만여주를 전부 받으려면 약 357억원이 필요하다. 현대건설(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지분율 7.46%), KB증권(4.98%), 현대자동차(1.88%) 및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일가가 주주명단에 올라 있다. 장외시장(K-OTC)을 통해 현대아산 주식을 취득한 개인주주들도 있다. 11일 현대아산은 K-OTC에서 전날보다 700원(1.32%) 오른 5만3900원으로 마감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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