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 "'극한직업' 제 인생 터닝포인트" (인터뷰)

입력 2019-01-22 09:09  



공명이 영화 '극한직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공명은 21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극한직업' 인터뷰에서 "지난해 촬영을 하면서 정말 행복했다"며 "선배들에게 많은 사랑과 애정을 받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공명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 처음 만났을 때 선배들과 이전에 어떤 삶을 살았는지, 어떤 고민이 있었는지, 앞으로 계획이 어떤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그때 많은 활동을 하면서 지쳐 있을 때였고,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는 말들을 했는데, 그 부분들에 대해 선배들이 여러 조언을 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촬영장에서 별명이 '명이나물'이었다"며 "고깃집에서 명이나물을 주문하다가 '명이? 명이!' 이렇게 돼 버렸다"며 "그렇게 절 챙겨주시고, 끊임없는 관심을 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선배들과 지난해 함께한 덕분에 지금은 심적으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며 "이젠 '조급함이나 불안함도 없다'고 주저없이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마음이 안정됐다"고 덧붙였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를 맞은 마약팀 형사들이 국제 범죄조직의 국내 마약 밀반입 정황을 포착하고 잠복 수사를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범죄 조직 아지트 앞 치킨집을 인수해 위장 취업을 한 후 생각지도 않게 치킨집이 대박이 나면서 시작된 형사들의 고민이 웃음을 자아내는 코미디 영화다. 영화 '스물'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공명은 마약반의 막내이자 위험한 열정을 가진 재훈 역으로 캐스팅됐다. 실전 경험 없이 열정만 넘치는 신입으로 생애 첫 범임 건거를 꿈꾸는 형사다. 범죄 조직을 쫓으며 마약을 확인하던 중 실제로 마약에 취해 버리기도 한다.

23일 개봉.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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