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코스닥 상장하는 셀리드 “면역항암제 기술이전 기대, 2023년 예상 순이익 350억”

입력 2019-01-30 16:40  

면역항암제 연구하는 바이오벤처기업
2월20일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



≪이 기사는 01월30일(16: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기업인 셀리드의 강창율 대표이사(사진)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궁경부암 치료 물질은 이미 미국 네오이뮨텍에 기술이전을 마쳤고, 임상 2상을 진행중”이라며 “다른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도 기술이전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다음달 2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셀리드는 2006년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의 학내벤처기업으로 설립됐다. 셀리드가 주력하는 분야는 인체의 항암면역기능을 활성화해 암 치료에 효과를 보이는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 연구다. 강 대표는 “T세포를 자극해 면역기능을 높이는 항원제시세포로 자가B세포와 단구를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보유하게 됐다”며 “혈액에서 쉽게 채취할 수 있는 B세포와 단구를 활용해 백신 제작 원료로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러 파이프라인 중 가장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는 건 자궁경부암 등에 적용되는 BVAC-C다. 2014년 비임상 단계에서 미국 네오이뮨텍에 기술이전했고, 임상 2상에 들어갔다. 강 대표는 “다른 파이프라인도 기술이전 제안이 들어와 검토 단계”라고 덧붙였다.

셀리드는 지난해 3분기 말까지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고, 영업손실 14억원에 순손실 103억원을 냈다. 회사는 2023년 매출 799억원에 순이익 350억원을 낸다는 가정 아래 유한양행, 종근당, 녹십자 등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인 37.6배를 적용한 다음 할인을 해 희망 공모가 범위를 산정했다.

회사의 최대주주는 창업자인 강 대표로 19.7%(공모 후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 상장 직후 매매 가능한 물량은 전체 주식 수의 48.1%다.

셀리드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5000~3만1000원으로 이날까지 진행되는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 결과를 반영해 확정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를 기준으로 한 공모금액(신주발행 120만주)은 300억~372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2362억~2929억원이다. 일반 청약일은 다음달 11~12일이고,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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