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한금융, 토스와 손잡고 '제3인터넷전문은행' 도전장

입력 2019-02-11 09:28   수정 2019-02-11 09:56


신한은행이 핀테크업체 토스 등과 손을 잡고 ‘제3 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장을 내밀기로 했다. 금융위원회가 오는 26일과 27일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받을 예정인 가운데 신한은행도 핀테크업체 토스와 현대해상과 함께 쏘카, 다방 등의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꾸릴 계획이다.

1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오는 12일 이사회를 열어 신한은행을 통한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추진 건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금융은 신한은행을 주축으로 토스, 현대해상, 다방, 쏘카 등과 함께 컨소시엄에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이 선택한 핀테크 업체는 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다. 토스는 간편결제 및 송금 서비스 등을 통해 가입자수만 1000만명에 이른다. 기업가치도 1조3000억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예비인가 심사때 차별화된 금융기술 및 새로운 핀테크 기술, 혁신적 서비스 등 혁신성에 높은 점수를 두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ICT업체 및 핀테크업체와 손을 잡아야 하는데 토스가 그렇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제3인터넷전문은행 참여를 염두에 두고 앞서 SK텔레콤 등 통신사와 쏘카, 다방 등 다양한 핀테크 업체들과도 제휴를 맺어왔다.

신한은행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키움증권의 컨소시엄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교보생명, SBI홀딩스 등과 컨소시엄 구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SBI홀딩스는 지난해부터 제3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준비해 온 데다 2017년부터 키움증권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어 인터넷은행 진출을 논의해왔다. 지난 23일 열린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 설명회에도 참석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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