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16년 만에 또…두 번째 음주운전에 "운 나빴다" vs "정신 차려라" 반응

입력 2019-02-11 18:06   수정 2019-02-11 18:09

배우 안재욱(48)이 음주운전에 적발됐다. 그는 2003년에도 한 차례 음주사고를 낸 바 있어 대중들에게 실망감을 줬다.

안재욱은 지난 9일 밤 지방 일정을 마친 후 숙소 옆 식당에서 술자리를 가진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10일 오전 서울로 향하던 중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는 소속사 제이블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면서 "절대 해서는 안될 물의를 일으켜 매우 부끄럽고 수치스럽다"고 11일 사과했다.

앞서 그는 2003년 8월 서울 서초동 한 사거리에서 음주사고를 낸 바 있다. 안재욱은 SBS '선녀와 사기꾼' 종영 파티에서 맥주를 마시고 이동 중에 사고를 냈고, 피해자와 연락처를 교환했지만 보상금 문제가 합의되지 않자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음주 사실이 드러났다.

안재욱의 음주운전 사실이 밝혀지면서 뮤지컬 '광화문 연가', '영웅', KBS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출연이 불투명해 졌다.

네티즌들은 "두 번째 음주운전이라니, 이미지 어떡하냐", "정신 좀 차려야 한다", "술 먹고 바로 음주 운전은 아니지만, 다음날 적발되어도 음주는 음주"라고 지적했다. 반면 "음주 후 숙면하고 다음날 적발된 것 같은데 안재욱을 욕할 순 없을 것 같다", "운이 나빴다"고 두둔하는 반응도 있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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