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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발길 줄어드는 한국 스키장, 동남아 관광객으로 빈자리 메우나

입력 2019-02-18 18:07   수정 2019-02-19 11:26

10년새 年 평균 3.5% 감소
외국관광객 유치 이벤트 경쟁



[ 최병일 기자 ] 스키장의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스키장마다 동남아시아와 중국 스키어를 위한 스키 강습을 늘리고 스키 관광상품을 출시하는 등 외국인 스키 관광객 모시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스키장경영협회에 따르면 2018시즌(2017년 11월~2018년 4월) 15개 스키장을 찾은 스키어들은 총 435만2193명으로 2017시즌(480만652명)에 비해 10%나 줄었다.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기간 동안 강원권 스키장에서 일반 스키어를 받지 못한 것을 감안해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스키장을 찾은 스키어들은 2008년 664만1328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연평균 3.5%씩 줄어드는 추세다. 올겨울도 이 같은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

스키장을 찾는 주요 고객층인 젊은이들이 스키보다는 컴퓨터 게임 등 다른 분야로 관심을 돌리고 있는 데다 극심한 청년 취업난 등으로 스키를 즐길 경제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스키장들은 2009시즌부터 동남아와 중국 스키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온난한 기후로 눈을 볼 수 없는 동남아인들에게 눈체험은 색다른 관광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서다. 지난해 스키장을 찾은 스키어 중 10% 정도인 50만 명 이상이 동남아와 중국 스키 관광객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을 통한 관광 수입도 1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관광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동남아 스키 관광객이 매년 10% 이상씩 늘어나면서 각 스키장의 유치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동남아 스키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 용평리조트는 20년 전부터 ‘펀스키 페스티벌’이라는 스키 관광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용평리조트 관계자는 “전체 방문객 중 약 10%가 외국인 관광객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2019년에는 더 많은 스키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대만, 중국, 싱가포르 등을 중심으로 해외 로드쇼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휘닉스스노우파크는 스노우 클럽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2박3일 동안 휘닉스스노우파크에 머물면서 원어민 스키학교 강사들로부터 수준별 스키강습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스키학교 라운지뿐 아니라 워터파크와 눈썰매까지 즐길 수 있게 상품이 구성됐다. 엘리시안 강촌은 리프트 등 시설 외에 국내 최초로 외국인 전용 스키스쿨도 마련해 스키를 처음 접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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