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휴양지 모리셔스' 직항편 9월 개설…평균 20시간에서 12시간으로 단축

입력 2019-02-22 15:24   수정 2019-02-22 15:51


‘살아서 가는 천국’이라 불리는 인도양의 모리셔스로 가는 직항 항공편이 9월 개설된다. 이로 인해 현재 싱가포르·홍콩·두바이 등을 경유해 평균 20시간 정도 가야했던 모리셔스 하늘길이 12시간 정도로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0∼21일 모리셔스 포트루이스에서 개최된 항공회담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항공 운수권 협상에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양국은 회담에서 직항로 주 4회(여객·화물 공용) 개설에 합의했다. 또 양국·제3국 항공사의 공동운항도 가능하도록 했다. 1971년 양국 수교 이후 양국 간 직항로는 만들어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모리셔스 여행객은 싱가포르·홍콩·두바이 등 다른 도시를 1회 이상 경유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 기존의 한국-아프리카 직항노선은 에티오피아항공이 주 3회 운항하는 아디스아바바-인천 노선이 유일했지만 모리셔스가 두 번째 직항노선이 될 전망이다.


모리셔스 국적 항공사인 에어모리셔스는 9월부터 인천-포트루이스 노선에 주 1회 취항 준비를 하고 있다. 항공 서비스 전문 조사 기관인 영국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4성급 항공사로 평가한 에어모리셔스는 1967년 설립된 항공사로 싱가포르를 비롯해 전 세계 26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A350 등 최신식 기종을 비롯해 총 15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직원 수는 2300명에 달한다.

모리셔스는 아프리카 동쪽 800㎞ 지점의 인도양 남서부에 있는 휴양지로 신혼 여행객에게 선호되는 여행지로 떠올랐다. 미국 소설가 마크 트웨인이 '신은 낙원을 만들기 전 모리셔스를 만들었다'고 극찬했을 만큼 천혜의 아름다움을 뽐낸다.

섬 면적은 제주도의 1.2배 크기 정도이며 세이셸, 마다가스카르, 레위니옹 등과도 가깝다. 영어와 프랑스어를 공용으로 쓰고 힌두교, 가톨릭, 이슬람 등 여러 종교가 어우러져 있어 문화적 다양성이 살아 있는 곳이다. 1인당 GDP는 세이셸, 적도기니에 이어 아프리카 54국 중 3위를 기록하고 있어 아프리카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는 국가로 선정된 바 있다.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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