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사진 찍히는 일 없게 하소서" 승리, 워너원 조언하더니 '몰카 공유' 충격

입력 2019-03-11 16:03   수정 2019-03-11 16:05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의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 대화내용이 담긴 카톡방에는 다른 연예인 2명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의 성접대 의혹 카톡대화와 관련해 이 카톡방에 들어가 있던 연예인 중 일부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카톡방에서 어떤 대화 내용이 오갔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SBSfunE 보도에 따르면 직원 김 씨는 승리와 함께 있던 단체 대화창에 남녀의 성관계 영상을 올렸고 승리는 "누구야?" 라고 물은 뒤 곧바로 "아 ㅇㅇ형이구나"하고 남성을 알아봤다.

해당 영상 속 촬영 장소는 숙박시설로 여성은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이 촬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는 모습이었다. 김 씨는 이후 추가로 이 여성의 몰카 사진 3장을 잇따라 올렸다.

보도에 따르면 채팅방에는 승리와 남성 가수 두 명, 유리홀딩스의 유 모 대표와 지인 김 씨 그리고 연예기획사 직원 1명, 일반인 2명 등 모두 8명이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유리홀딩스 유 대표는 배우 박한별의 남편이라는 사실이 이미 알려졌지만 동료 가수의 실명은 거론되지 않은 상태다.

승리는 앞서 지난 2012년 잠자리 사진이 공개되면서 곤욕을 치른 바 있어 이번 몰카 유통 보도가 더욱 충격으로 다가온다.

2012년 9월 일본의 주간지 프라이데이는 승리가 한 여성과 하룻밤을 보내는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여성은 프라데이와 인터뷰에서 “승리는 성행위 중 목을 조르는 버릇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승리는 한 방송을 통해 “한편으론 ‘성인으로 인정받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는 막내 이미지가 강했는데 그 일 이후로는 어른의 세계에 노크를 한 것 같다”며 스캔들을 직접 언급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예능프로그램에 워너원 멤버 강다니엘, 옹성우 등과 출연해 선배 아이돌로서 진심어린 조언을 해 주목을 끌었는데 당시 "잠자다가 사진찍히지 말게 하소서"라고 스스로 본인의 스캔들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승리는 인기가 치솟은 상황에서 자신의 시건방이 하늘을 찔러 대기실에서 나오지 않자 MBC 국장님이 문을 연 일이 있다며 당시 '신발끈만 묶고 갈게요'라고 답했다고 고백했다 .

승리는 "반말하고 말 짧아지고 하면 주변 사람들이 떠나기 시작한다. 그런데 내가 싫다고 말을 안한다. 눈 떠보면 매니저도 바뀌어 있고 스타일리스트도 바뀌어 있다. 저 때문이라고 말을 안한다"고 웃지 못할 간증을 이어갔다.

승리는 "'내 스태프들 다 어디 갔어?' 물어보면 '승리 씨와 일하는 걸 불편해 해서'라고 했다. 4년차 때부터 정신을 차리게 됐다. 7년차 때쯤에는 사건사고가 생긴다. 자다가도 운전하다가도 사건이 생긴다. 나도 모르는 뭔가가 막 걸린다"고 셀프디스도 서슴치 않았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날 승리의 도피성 입대를 의식한 듯 "(승리가) 입대를 하더라도 수사에 관해서는 국방부와 협의를 통해 차질 없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대화내용을 확보하면서 YG엔터테인먼트의 조작설을 반박했으며 승리를 피의자로 전환했다. 승리는 오는 25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할 예정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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