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문제 모른다"던 박한별, 윤 총경과 골프 회동?…최종훈 진술

입력 2019-03-19 09:14  


'버닝썬 게이트' 중심에 서 있는 윤모 총경과 배우 박한별이 골프 회동을 가진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재점화 됐다.

지난 18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다르면 FT아일랜드 최종훈은 최근 경찰조사에서 지난해 초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와 그의 아내 박한별이 윤 총경과 함께 한 골프 라운딩에 함께 있었다고 시인했다.

박한별은 결혼 후 MBC '슬플 때 사랑한다'를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하지만 남편 유 대표 논란이 이내 언론을 통해 보도됐고 꾸준히 드라마 하차 요구를 받아왔다.

박한별 소속사 플라이업 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박한별의 남편은 승리와 사업 파트너로 일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 또한 일반인인 남편의 사생활이기에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한때 박한별에 대해 네티즌들은 '동정론'을 보내기도 했지만 '슬플 때 사랑한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2년이나 유 대표와 함께 살면서 일련의 일들을 모른 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드라마에서 하차하라" 등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박한별은 "남편의 문제"라며 연기 강행 의지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 유명 연예인과의 유착 의혹을 받는 윤 총경이 경찰에 정식 입건됐다.

경찰은 윤 총경이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 대표가 2016년 7월 강남에 공동 설립한 술집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건에 관해 은밀히 알아보려 한 정황을 포착하고 자세한 내용을 캐고 있다.

윤 총경은 몽키뮤지엄 사건이 불거지자 자신이 생활안전과장으로 근무했던 강남경찰서 팀장급 직원에게 전화해 사건에 관해 물어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윤 총경이 유 대표와 알게 된 것은 2016년 초 무렵으로 사업가인 지인을 통해 유 대표를 소개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17년~2018년에도 이어졌다. 두 사람은 식사와 골프를 합해 만난 횟수는 10회 정도였다.

2016년 승진한 윤 총경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파견 근무를 한 기간은 2017년 7월부터 2018년 7월까지 1년간이다.

경찰은 이 기간 윤 총경이 유 대표와 식사와 골프 등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시기와 골프 비용을 누가 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윤 총경이 승리와 만난 적이 있고 유인석 대표의 아내 박한별과 함께 골프를 쳤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또 최종훈은 말레이시아 주재관으로 근무하던 윤 총경 부인에게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K팝 공연 티켓을 마련해주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 총경을 비롯해 몽키뮤지엄과 관련된 경찰관 3명은 일단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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