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美증시, 경기 우려에 하락…정부고위직 평균 재산 12억

입력 2019-03-28 06:58  


◆미국 증시, 경기 침체 우려에 약세

간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하락했습니다. 미 국채금리 하락세 재개에 따라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탓입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14포인트(0.13%) 내린 25,625.59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09포인트(0.46%) 떨어진 2,805.37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8.15포인트(0.63%) 하락한 7,643.38에 장을 마쳤습니다.

◆정부고위직 1873명, 평균 재산 12억…10명 중 7명 증가

정부 고위공직자 1873명이 지난해 말 본인과 가족 명의로 신고한 재산은 1인당 평균 12억9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종전 신고 재산에 비해 1인당 평균 5900만원 가량 증가한 금액입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습니다. 신고자 중 약 72%인 1348명은 직전 신고 때보다 재산이 늘었습니다. 28%인 525명은 재산이 감소했습니다.

◆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증가에 하락

국제유가가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9%(0.53달러) 내린 59.41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국제유가는 당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약세를 보였습니다.

◆월소득 468만원 넘는 251만명, 7월부터 국민연금 보험료 더 낸다

월 소득 468만원 이상인 국민연금 가입자는 7월부터 연금 보험료를 더 내야 합니다. 국민연금 보험료 산정 기준인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보험료를 더 내는 만큼 나중에 돌려받는 연금액은 더 많아집니다. 보건복지부는 7월부터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을 월 468만원에서 월 486만원으로, 하한액은 월 30만원에서 월 31만원으로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지명자 "대북압박 계속"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지명자는 "북한에 충분히 속았다"며 대북압박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틸웰 지명자는 미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우리는 충분히 속았고 꾸준한 (대북)압박이 계속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틸웰 지명자는 "압박 캠페인에 따른 지난 2년간을 보면 핵실험도, 미사일 발사도, 도발도 없었다"면서 "느리고 참을성 있는 외교가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영국 하원, 예정된 브렉시트 이틀 앞두고 공식 연기 법안 통과

영국이 당초 현지시간 29일로 예정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시기를 공식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영국 하원은 브렉시트 시기 변경 내용을 담은 정부 행정입법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해 찬성 441표 대 반대 105표로 가결했습니다. 하원 통과 법안은 EU 탈퇴 시기에 대해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 시 4월 12일, 합의안 통과 시 5월 22일로 연기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일교차 크고 미세먼지 '나쁨'

목요일인 오늘은 구름이 많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하루가 될 전망입니다. 기온은 평년보다 2∼7도 높아 비교적 포근하겠습니다. 그러나 일교차가 10도 내외로 클 전망이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미세먼지는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 광주, 전북, 대구, 경북에서 '나쁨' 수준을 기록하겠습니다. 강원 영동에는 오전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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