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의 건강이야기] 한의약 난임치료 받기

입력 2019-04-07 16:30  

장동민 < 대한한의사협회 대변인 >


며칠 전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 인구 특별추계’에 따르면 출생인구가 사망인구보다 적어지는 ‘인구 자연 감소’ 시기가 올해인 2019년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10년이나 앞당겨진 것이다.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 문제가 워낙 심할 것으로 우려되다 보니 정부도 그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평소와 다르게 2년이나 일찍 발표했다고 한다.

정부는 이미 오래전부터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해 왔다. 그 작업의 일환으로 난임 부부가 선택하는 체외수정이나 인공수정 등에 필요한 시술비를 보조해 왔다. 하지만 통계 결과에서 보는 것처럼 아쉽게도 그 효과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임신과 출산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실제 임상에서 많이 처방되고 있는 ‘한의약 난임 치료’가 그 해결책으로 적합하다. 한의약 난임 치료의 원칙은 매우 간단하다. 예비 엄마와 아빠의 건강상태를 좋게 해서 임신 및 출산의 확률을 높이는 것이다.

즉, 무조건 정자와 난자를 수정시켜 임신이 이뤄질 때까지 무작정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임신을 방해하는 요소를 찾아 해결함으로써 자연스레 임신이 되게끔 도와주는 것이다. 이는 수정이 잘 이뤄지도록 이끌어줄 뿐만 아니라 이후 임신이 잘 유지되게 도와주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데, 예비 부모의 건강이 좋아지는 효과는 덤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일반적으로 임신이 잘 되지 않는 원인은 다양하다. 자궁이나 배가 냉하고 차가워서 그런 경우가 있으며, 호르몬 조절이 잘 되지 않아 그런 경우도 있다. 또 스트레스가 원인이 될 수도 있으며, 과도한 비만도 원인의 하나로 작용한다. 실제 한의원에서 이런 부분을 정상으로 만들어주면 임신은 저절로 되는 경우가 많다.

중앙정부는 아직 한의약 난임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각 지역 한의사회와 연계해 한의약 난임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만 해도 올해 12개의 구(區)가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여성에겐 4개월간 한약과 침 치료를 무상제공하고 남성에게도 2개월간 한약과 침 치료를 공짜로 제공한다. 주위에 난임으로 고통 받고 있는 부부가 있다면 일단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보건소에 문의부터 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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