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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준영 일당에 당했다"…집단 성폭행 피해여성 7명으로 늘었다

입력 2019-04-29 10:32   수정 2019-04-29 10:36

정준영 대화방 성폭행 피해 여성 7명
"술 자리서 의식 잃고 성폭행 당해"
경찰, 정준영·최종훈 등 집중 추궁 계획




정준영 '단톡방' 피해자가 7명으로 늘었다.

지난 28일 KBS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멤버들로부터 성범죄 피해를 당했다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여성은 총 7명이다.

지난 18일 정준영 대구 팬사인회에 함께 갔다가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 여성 A가 목소리를 낸 뒤 유사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A씨 성폭행 정황이 담긴 음성 파일과 사진 등은 정씨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 B씨는 해외에서 피해를 입었다고 했고, 또 다른 여성 C씨는 정준영 단톡방 멤버 김 모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대부분 대화방 멤버들과 술을 마시다 의식을 잃었고 성범죄를 당하는 등 비슷한 정황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속된 정준영을 불러 성폭행에 가담했는지 집중 추궁할 예정이며 가수 최종훈 등 대화방 멤버들을 잇따라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피해 여성들이 모두 '의식을 잃었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마약류 사용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대화방 멤버 가운데 일부를 성폭행 관련 혐의로 추가 입건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정준영은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카카오톡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으며, 현재 성폭행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최종훈에 대해서는 출국 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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