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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월 고용 26.3만명↑·실업률 3.6% '반세기만의 최저'…"최고의 순간은 아직"

입력 2019-05-04 07:29  

- 미국 4월 비농업 부문 고용 26만3000명 증가…103개월 연속 증가
- 4월 실업률 3.6%, 1969년 이후 반세기만의 최저



지난달 미국 고용지표가 깜짝 호조를 보였다. 일자리가 크게 증가하면서 실업률이 반세기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4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26만3000명 증가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9만명과 전달의 18만9000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2010년 10월 이후 103개월(8년7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직·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이 7만6000명, 건설 3만3000명, 헬스케어 2만7000명, 금융 1만2000명, 제조업 4000명 등 대부분 부문에서 고루 증가했다. 다만, 소매 분야 일자리는 1만2000개 줄었다.

지난 2월과 3월 비농업 일자리는 애초 3만3000개, 19만6000개 증가에서 각각 5만6000개, 18만9000개 증가로 조정됐다. 이에 따라 2~3월 일자리는 당초 집계보다 1만6000개 늘었다.

4월 실업률은 3.6%로 하락해 1969년 12월 3.5%를 기록한 이후 거의 50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은 3.8%였다.

신규 일자리는 늘어난 반면 미국 노동시장 인력이 49만명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그 결과 경제활동 참가율은 63%에서 62.8%로 내려갔다.

미국 실업률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1969년 이후 약 49년 만에 최저 수준인 3.7%를 기록했다가 신규 노동자의 노동시장 유입이 늘어나면서 같은 해 12월에는 3.9%로 올랐다. 올해 들어서는 1월 4%까지 올랐다가 2~3월에는 3.8%를 기록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0.06달러 오른 27.77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보다 3.2%, 전달보다 0.2% 오른 수준이다. 시장 예상치 3.3%에는 못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4월 고용이 대폭 호조를 보였다는 기사를 리트윗하면서 "고용, 고용, 고용!"이라고 자축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우리(미국)는 세계의 선망(부러움) 대상이 됐다"며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안았다"고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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