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방산주 '웃음'·경협주 '눈물'

입력 2019-05-10 10:21  

북한 단거리 미사일 발사 소식에 방산주와 남북 경협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0일 오전 10시17분 현재 빅텍은 전날보다 370원(11.94%) 오른 3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퍼스텍도 2.92% 오르고 있으며 스페코도 3.12%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경협주들은 하락하고 있다. 아난티는 2.52% 빠지고 있으며 경농은 6.11% 빠지고 있다. 아시아종묘도 6.01% 내림세다.

북한은 지난 9일 오후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해 방향으로 발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같은날 KBS 특집 대담에서 "비록 단거리라도 탄도 미사일이라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소지도 없지 않다"며 "북한의 이런 행위가 거듭된다면 지금 대화와 협상 국면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북한 측에 경고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9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북한이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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