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봉근의 자연치유]당뇨병과 합병증

입력 2019-05-22 08:45  

제이비케이랩 대표·약사


국내 당뇨병 환자가 500만명을 넘어섰다. 말 그대로 ‘당뇨대란’이다. 당뇨병의 어원은 소변에서 당이 나온다는 증상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소변에서 당이 나올 정도라면 이미 증상이 심각한 것으로 그 전에 미리 악화를 막아야 한다. 혈당이 높아지면 피가 끈적해져 큰혈관과 모세혈관이 동시에 망가지게 된다. 신장에서 혈당을 억지로 배출하다보면 신장기능까지 훼손돼 신부전에 이르게 된다.

당뇨병은 당을 과도하게 섭취해서 생긴다. 최근에는 당분 섭취가 적은 사람도 당뇨병에 걸리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지방의 과다섭취나 오염물질 노출, 스트레스 등이 요인으로 생각된다.

인체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당수치가 증가하지만 좀 시간이 지나면 인체의 조절기능에 의해 저절로 떨어지게 돼 있다. 문제는 당수치가 조금 높다고 당뇨약을 장기간 복용하면 췌장이 망가지게 되고 진짜 당뇨병 환자가 되는 것이다. 더욱이 공복시 혈당수치의 당뇨병 진단기준은 126㎎/㎗이상인데 의학계가 당뇨병 전단계(공복혈당장애)의 범위를 과거 110~125에서 몇 년 전 100~125으로 낮추는 바람에 더 일찍 당뇨약을 먹게 되고 진짜 당뇨병이 늘어나는 형국이다.

당뇨약을 먹으면 교감신경이 흥분하고 아드레날린이 분비돼 혈압이 상승해 고혈압 환자가 된다. 당뇨약 복용자는 성기능장애, 뇌심혈관질환, 신장장애, 백내장, 족부괴사 등 합병증이 더 심각하게 나타난다. 합병증이 심해지는 이유는 당뇨약이 활성산소를 유발해 조직을 파괴하기 때문이다. 그 중 가장 심각한 합병증은 심장마비와 뇌경색으로 당뇨약을 10년이상 복용하면 합병증이 나타날 확률도 90%에 육박한다. 당뇨약은 인체에 독소로 작용한다. 백혈구를 긴장시켜 전신에 걸쳐 염증을 유발한다.

1997년 당뇨병약으로 출시된 워너램버트의 ‘레줄린’(성분명 트로글리타존)과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아반디아’(성분명 로시글리타존)는 수천명이 간부전에 걸리면서 2000년 미국시장에서 퇴출되었고 그 이후로 소송 건수만 거의 1만을 넘어섰다. 당뇨약이 합병증을 막아주지 못하고 오히려 합병증을 유발할 소지가 있다는 대표적 사례다.

2007년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1999년 시판된 아반디아를 복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마비와 사망률이 각각 43%, 64% 높아 충격을 줬다. 심장마비로 인한 부작용이 심해지면서 레줄린은 미국에선 2000년에, 유럽에선 2010년에 시판이 금지됐다.

일본 다케다에서 개발한 ‘액토스’(성분명 피오글리타존)도 방광암 등 부작용이 밝혀지면서 유럽에서 시판이 중지됐다. 미국 노팅엄대 연구진은 아반디아와 액토스 등 당뇨약은 오히려 당뇨병을 악화시키고 실명을 유발하는 당뇨병성 황반부종의 부작용도 크게 일으킨다고 밝혔다.

아반디아와 액토스와 같은 당뇨병치료제는 활성산소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각 조직의 효소반응을 억제해 암, 신부전, 심장병, 실명, 족부괴사 등의 부작용을 유발한다. 201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노바티스의 유명한 당뇨약인 ‘가브스’(성분명 빌다글립틴)가 췌장염을 유발한다고 경고했다. 2012년 미국 내과학회가 부작용이 거의 없는 당뇨약으로 추천한 메트포르민은 설사, 구토, 두통, 경련, 신부전, 락트산증 등의 부작용이 3명 중 1명꼴로 나타난다. 앞서 1979년에 치명적인 부작용인 락트산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져 한 때 시판이 금지되기도 했다.

합성인슐린도 마찬가지다. 유전자 조작된 인슐린이라 인체에 투여되면 활성산소가 유발돼 췌장의 랑게르한스섬을 파괴해 인슐린 분비능력을 떨어뜨린다. 당뇨병 환자들이 눈이 머는 주된 원인 중 하나로 합성인슐린이 지목되기도 한다. 합성인슐린은 천연물질이 아니므로 암, 뇌심혈관질환, 실명, 신부전, 우울증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췌장은 영원히 퇴화하게 된다.

인간이 순수하게 만들어내는 인슐린과 주사로 투여되는 인슐린은 다르다. 인슐린으로 혈당이 저하된다고 해서 안심하면 절대 안된다. 혈당은 떨어져도 합성인슐린으로 인해 당독소가 증가돼 각종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다. 인슐린주사도 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 전신에 걸친 염증을 만들어낸다.

미국의 ‘당뇨병 모니터’는 당뇨병은 약으로 치료할 수 없으며 가공식품과 약을 멀리하고 채소와 과일과 오메가3지방산을 섭취하면서 적절한 운동을 하면 쉽게 치료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당뇨합병증은 세포막과 미토콘드리아가 손상돼 발생한다. 혈당 자체가 당뇨합병증의 주범은 아니다. 약 15년 전부터 당독소, 즉 ‘최종당화산물(AGEs, Advanced Glycation End-products)이 당뇨합병증의 주원인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당과 산화된 콜레스테롤, 산화된 혈소판, 변성된 단백질 등이 섞이면서 만들어진 최종당화산물은 세포막에 잘 달라붙어 세포가 호흡하는 것을 방해한다. 온 몸을 돌아다니면서 염증을 만들고 허혈상태를 유발한다. 이는 세포나 조직의 기능저하를 초래해 결국 각 조직과 장기의 부전증을 일으키게 된다. 예컨대 망막증, 백내장, 신부전, 족부괴사 등이 나타난다.

인간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적극 활동하면 포도당을 에너지로 사용하기 위해 간에서 포도당을 만들어낸다. 혈당 수치가 높아지는 것은 췌장의 인슐린 분비기능이 저하됐거나 세포막의 당투과 기능이 저하돼서다.

당뇨약과 인슐린은 당뇨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필자의 지인은 당뇨약을 20년 복용하면서 유기농 식단과 운동으로 철저하게 공복혈당은 100 안팎에서 철저하게 관리했지만 결국 망막증과 백내장이 와서 60대에 운명을 달리했다. 결론적으로 췌장의 기능을 회복해야 당뇨병을 극복할 수 있고 세포막과 인슐린수용체 기능 개선과 이를 위한 항산화제 및 불포화지방산의 투여가 큰 도움이 된다. 해독과 항산화력이 우수한 안토시아닌은 인슐린저항성을 개선해준다. 산화되지 않은 필수지방산을 공급해주면 세포막의 산소와 당 투과성이 증진될 수 있다. 당뇨합병증을 부르는 최종당화산물을 해독하려면 역시 항산화 및 재생능력이 뛰어난 양질의 안토시아닌 및 필수지방산 섭취가 필수적이다. 통곡식과 식이섬유를 보충해 당의 흡수속도를 낮춰주는 것도 췌장의 재생을 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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