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일본, 모두 가슴에"…추성훈, 원챔피언십 태극기·일장기 동시 사용

입력 2019-06-05 14:24  



추성훈이 4년 공백을 깨고 파이터로 복귀하면서 일장기, 태극기를 모두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원챔피언십97은 오는 15일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된다. 추성훈은 아길란 타니(24·말레이시아)와 웰터급으로 맞붙는다. UFC 파이트 나이트79 이후 1296일 만에 치르는 종합격투기 공식전이다.

원챔피언십 측은 “추성훈이 소속 국가로 일본뿐 아니라 대한민국도 함께 표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추성훈의 이름 옆에는 태극기와 일장기가 모두 삽입된다.

원챔피언십은 지난 5월18일 추성훈의 상하이 대회 출전을 공식 발표한 후 국적을 일본으로 기재했다. 프로필 그래픽에도 일장기만 사용했다. 그러나 추성훈의 뜻에 따라 앞으로는 대한민국 태극기도 홍보에 쓰인다.


아시아게임 유도 금메달리스트 추성훈은 종합격투기 선수로는 K-1 Hero's 챔피언을 지냈다. 미들급 세계 톱5로 평가된 전성기 시절 한쪽 팔에는 태극기, 반대편에는 일장기가 붙은 도복을 입고 입장하며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추성훈은 일본의 유명 모델 야노 시호의 남편이자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사랑받은 추사랑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재일교포4세로 증조할아버지가 일본으로 건너갔가면서 일본에서 나고 자랐다. 하지만 한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았고, 한국에서 유도선수로 활약하길 바랐지만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면서 일본 국적을 취득했다. 그럼에도 꾸준히 한국에서 활동하면서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종합격투기 복귀전 상대 타니는 원챔피언십 8승 3패. 웰터급 타이틀전도 경험한 강자다.

원챔피언십은 올해 5월까지 싱가포르 등 11개국에서 104차례 이벤트를 개최했다. 한국에는 JTBC3 FOX Sports를 통해 방송된다. 12월 20일 서울대회도 예정됐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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