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감일 '로또' 주상복합용지, 대우건설이 품었다

입력 2019-06-05 17:37  

'예정가 190%' 2623억에 낙찰
상업시설·주택 496가구 예정



[ 윤아영 기자 ] 대우건설이 올해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공동주택용지 중 ‘로또’로 꼽히던 하남감일 주상복합용지를 품었다.

5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지난 4일 하남감일 주상복합 1블록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 토지는 LH가 올해 하남감일 공공주택지구에서 공급한 유일한 대규모 공동주택용지다. 2만2000㎡ 면적에 상업시설과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주택 496가구를 지을 수 있다.

대우건설은 예정가격의 190% 수준인 2623억5900만원을 써냈다. 이번 입찰에는 내로라하는 시행사와 시공사 20여 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철 5호선과 3호선 연장 등의 호재가 있어 사업성이 보장된다는 평가가 많았다.

한 시행사 관계자는 “올해 LH가 공급한 토지 중 사업성이 높은 몇 안 되는 곳”이라며 “하남감일에선 올해뿐 아니라 내년에도 민간에 추가로 공급되는 토지가 없어 희소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하남감일지구에서 분양되는 주택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달 대림산업이 분양한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 1순위 청약(213가구 공급)에는 1만3434명이 청약했다.

대우건설은 단순 시공뿐 아니라 자체 사업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국내외에서 다양한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베트남 하노이에서 100% 지분을 보유한 스타레이크 신도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디벨로퍼형 시공사로서 더 많은 개발사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우건설이 주상복합용지 경쟁 입찰에서 낙찰받은 마지막 사례는 2017년 4월 진행된 춘천 온의지구 용지다. 대우건설이 이 부지에 강원도 역대 최고층인 49층 규모로 짓는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는 작년 3월 청약에서 2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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