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계소문|강다니엘, 워너원 센터 넘어→가요계 TOP 될까…공백 딛고 날갯짓

입력 2019-07-13 08:40  

[김수영의 연계소문]
연(예)계 소문과 이슈 집중 분석

강다니엘, 6개월 만에 공식석상 올라
부산 뜨겁게 달구며 변함없는 인기 과시
강다니엘, 오는 25일 솔로 데뷔 확정
워너원→가요계 센터로 우뚝 설까




워너원의 센터는 역시 달랐다. 솔로 데뷔를 앞둔 강다니엘의 복귀 날갯짓에 수많은 팬들이 응답했다.

강다니엘은 지난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부산시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위촉패를 받고, 이어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섰다.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 강다니엘은 "영광스러운 시구를 하게 돼서 감사하다"라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강다니엘의 이름이 적힌 슬로건, 사진 등을 들고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은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냈다. 오랜 기다림의 한을 풀 듯 강다니엘과 팬들은 서로에게 활기찬 에너지를 전하며 야구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날은 강다니엘이 무려 6개월 만에 팬들과 만나는 자리였다. 그룹 워너원 해체 이후 소속사와 분쟁을 겪으며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던 그였기에 팬들은 물론, 가요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상황. 강다니엘이 등장하기 전부터 그의 이름은 각종 포털을 장식하며 변함없는 화제성을 입증했으며, 강다니엘은 열띤 지지 속에서 화려하게 복귀 기지개를 켰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 솔로 데뷔에 대한 관심까지 한층 높인 그였다.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1위를 차지하며 워너원으로 데뷔한 강다니엘은 팀의 센터로 활약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다.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어 '괴물 신인'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출발점에 선 워너원은 연일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데뷔 타이틀곡 '에너제틱(Energetic)'은 공개와 동시에 각종 음원 차트를 석권했고, 음반 역시 발매 첫 주만에 41만 장이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음악방송에서는 무려 15관왕을 달성했다.

이후로도 대세 아이돌로서의 행보는 계속됐다. 발매하는 앨범마다 어김없이 음원차트와 음악방송을 휩쓸었으며, 월드투어 '원: 더 월드(ONE : THE WORLD)'까지 성황을 이루며 영향력을 세계 무대로 확장시켰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강다니엘이 있었다.

강다니엘은 노래와 춤은 물론, 랩까지 소화가 가능한 워너원의 핵심 멤버로 폭넓은 인기를 구가했다. 그는 팀 활동 외에도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시청자들의 선택으로 1등을 차지, 대중성을 등에 업은 그였기에 광고계의 러브콜도 쏟아졌다. 자연스레 워너원 활동이 종료된 이후 멀티테이너로서 가장 기대가 되는 멤버로 꼽혔다.

그러나 소속사와의 분쟁이 '솔로' 강다니엘의 발목을 붙잡았다. 그가 소속사인 LM엔터테인먼트(이하 LM)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 양측은 제3자간 공동사업계약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했고, 의견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강다니엘의 활동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그 사이 다른 워너원 멤버들은 각자 배우로, 솔로 가수로 자리를 찾아가기 시작했다. 드라마, 뮤지컬 캐스팅 소식이 쏟아지는가 하면, 혼자 무대에 올라 또 다른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특히 제2의 워너원 탄생을 기대케 하는 '프로듀스 101'의 새 시즌까지 시작되면서 강다니엘이 활동 적정기를 놓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 시작했다. 공백이 길어지는 것에 따른 당연한 걱정이었다.


강다니엘은 미국에서 차근차근 솔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지난 4월 그가 음악 작업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때까지만 해도 강다니엘 측은 이를 부인했다. 하지만 지난 5월 법원이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전부 인용 결정을 내리며 독자적으로 연예 활동이 가능해진 강다니엘은 적극적으로 복귀를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그의 선택은 1인 기획사 설립이었다.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이 같은 소식을 알리며 아티스트의 솔로 데뷔 의지가 강해 음악 작업에 매진하며 최대한 빠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원의 판결이 있은 후 한 달 동안 속전속결로 이뤄진 것이라 했으나 이미 그전부터 강다니엘은 기반을 다지며 준비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강다니엘은 오는 25일로 컴백을 확정하고, 최종 안무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녹음과 재킷, 뮤직비디오 촬영 등 대부분의 준비는 끝났다. 특히 퍼포먼스에 강했던 강다니엘은 해외 안무가들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으며 강도 높은 연습을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단, 법원 결정에 불복한 LM과의 분쟁은 계속된다.

앞서 '프로듀스 101 시즌1' 출신으로 원톱 솔로 청하가 탄생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는 이에 견줄 남자 솔로 퍼포머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고향인 부산 땅에서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린 강다니엘이 이 같은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하며 가요계 정상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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