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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츠 美정보국장 해임…"北, 核 포기 안한다" 발언에 트럼프 격분

입력 2019-07-29 10:33   수정 2019-07-30 01:16

[ 주용석 기자 ]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개적으로 마찰을 빚었던 댄 코츠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76)이 ‘트윗 해임’을 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트윗을 통해 “댄 코츠 국장이 다음달 15일 퇴임할 예정”이라며 “후임에 존 래트클리프 공화당 하원의원을 지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가정보국장은 미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수장이다.

코츠 국장은 공화당 상원의원 출신으로 2017년 3월 임명됐지만 북한, 이란, 이슬람국가(IS) 등 주요 외교 현안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수차례 충돌했다. 특히 지난 1월 상원 청문회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히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당시 북한 비핵화에 대해 낙관론을 펴던 트럼프 대통령과 엇박자를 냈다. 워싱턴포스트는 2월 “이란, 북한, IS에 대한 코츠 국장의 상원 증언이 자신의 공개적인 언급과 배치되는 것에 트럼프 대통령이 격분했다”며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한 비판 발언이 결정적이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자신과 의견이 다른 행정부 고위 인사들을 차례로 교체하면서 ‘예스맨 빼곤 다 바꾼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워싱턴=주용석 특파원 hoho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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