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이틀 새 75조 증발한 시총, 文정권 리스크의 민낯"

입력 2019-08-07 11:01   수정 2019-08-07 11:05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7일 “지난 이틀 새 주식시장 시가총액 75조원이 증발하고 환율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며 “이는 ‘문재인 정권 리스크(위험)’의 얼굴”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은 ‘친구’(미·일)와 멀어지고, ‘적과 그 친구들’(북·중·러)은 날로 강해지는데 오기만 부리며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며 “이러니 경제가 제대로 될 수 있겠느냐”고 했다. 그는 “와해하는 한·미·일 공조, 결속을 다지며 한국을 넘보는 북·중·러, 위기 의식을 찾아볼 수 없는 문재인 정권 등 대한민국 3대 안보 위기가 악화하고 있다”며 “이대로면 한국은 샌드위치 신세를 지나 주변 열강들이 짓누르고 뭉개는 주먹밥 신세가 될 것”이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정부는 강제징용 배상 판결로 한·일 관계 파탄이 예상되자 주요 20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부랴부랴 한·일 기업이 기금을 조성해 피해자들에게 보상하는 ‘1+1’ 방안을 제시했는데, 이는 사실상 지난 정부 때 위안부 합의와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양국 갈등을 무릅쓰고 파기했던 위안부 합의를 결국 벤치마킹해야 했던 것 아니냐”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공로명 전 외교부 장관 등은 ‘1+1’에 더해 한국 정부까지 참여하는 ‘2+1’ 안을 제안했다”며 “그 방안이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과 사법부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조화롭게 해결할 수 있는 지혜로운 안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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