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보다 결제·광고' NHN, 2분기 영업익 전년比 71%↑

입력 2019-08-09 09:05  

NHN이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성장한 3662억원, 영업이익은 70.8% 뛴 254억원을 기록했다.

NHN은 9일 이같은 내용의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익이 전년 동기 늘어났지만 당기순이익은 173억원으로 32.5% 줄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2% 소폭 감소한 반면 영업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1%와 56% 증가했다.

회사 측은 “주요 비용 안정화와 결제·광고 및 기술사업 매출 증가로 영업익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매출 가운데 결제 및 광고 매출 비중이 35.3%(1293억원)를 차지했다. 게임회사로 출발한 NHN이지만 게임 매출보다 ‘페이코’를 앞세운 결제·광고 사업 매출 덩치가 커졌다.

2분기 사업별 매출(이하 전년 동기 대비)은 게임 부문의 경우 ‘컴파스’ ‘요괴워치 푸니푸니’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꾸준한 인기로 6.9% 상승한 1045억원을 기록했다. 디바이스 기준 모바일 게임 64%, PC 게임은 36% 비중을 보였고 지역별로 국내 41%, 해외 59% 비중을 나타냈다.

결제·광고 매출은 10% 오른 1293억원이었다. 페이코의 지속적 거래 규모 증가를 비롯해 맞춤 쿠폰 등 주요 사업 확대, NHN한국사이버결제를 중심으로 한 전자결제대행(PG) 사업 시장점유율 확장, NHN ACE 광고 매출 상승 등을 주요인으로 꼽았다.

콘텐츠 매출은 코미코 트래픽 증가와 작년 3분기 편입된 위즈덤하우스 반영 효과로 25.9% 성장한 477억원, 커머스 매출은 NHN 글로벌의 도·소매 연결 플랫폼 사업과 NHN고도 매출 증가 등으로 17.2% 늘어난 475억원을 기록했다.

기술 매출은 피앤피시큐어 매출 증가 및 클라우드 서비스 ‘토스트(TOAST)’의 금융·공공기관 대상 사업 확대로 17.1% 증가한 282억원, 기타 매출은 213.8% 성장한 90억원이었다.

NHN은 연내 출시 예정인 모바일 1인칭 사격게임(FPS) ‘크리티컬 옵스: 리로디드’ 비공개 테스트를 이달 30일부터 진행할 계획. 인기만화 ‘용비불패’ 지적 재산권(IP)을 활용한 횡스크롤 모바일게임 ‘용비불패M’은 내년 초 출시를 앞두고 있다.

페이코는 모바일 주문·결제 서비스 ‘페이코 오더’를 선보이는 등 오프라인 결제 다각화에 나섰다. 또한 혁신금융 서비스, 마이데이터(MyData) 실증 사업자, 금융위원회 지정대리인으로 연이어 선정되며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정우진 NHN 대표는 “기대작 ‘크리티컬 옵스: 리로디드’ ‘용비불패M’ 외에도 글로벌 애니메이션 IP 기반 게임과 미드코어 장르게임을 개발 중이다. 종합 금융플랫폼으로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페이코도 한 차원 더 진화한 금융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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