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사상 최초 상반기 매출 5000억 돌파

입력 2019-08-13 16:18  

셀트리온헬스케어, 2019년 상반기 실적 발표
전년比 매출액 62% 증가한 5053억원 기록
2018년 연간 매출의 71% 상반기만에 달성
하반기 트룩시마 미국 출시, ‘램시마SC’ 유럽 허가 앞둬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사상 처음으로 상반기 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5053억원, 영업이익 187억, 당기순이익 14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3개 제품의 글로벌 판매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50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연간 매출의 71%에 해당하는 규모다. 분기 기준으로도 올 2분기 매출액이 전분기(2205억원) 대비 29% 증가한 2848억원을 달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주요 시장인 유럽과 미국에서 바이오시밀러의 매출이 꾸준히 늘었고 아시아, 중동, 중남미 지역 등 성장시장에서 3개 제품의 처방이 증가함에 따라 상반기 최초로 5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 하반기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의 미국 출시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모두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은 5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리툭시맙 시장으로 오리지널 의약품의 등재가격(list price)이 유럽의 5배에 달한다. 미국에서의 ‘트룩시마’ 판매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다.

미국 정부가 단계적 치료(step therapy) 허용, 상호 교환성(Interchangeability) 최종 지침 발표 등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우호 정책을 꾸준히 확대하는 것도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 리툭시맙 시장에 트룩시마가 가장 먼저 진출되는 퍼스트무버(First mover)라는 강점을 살려 미국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트룩시마의 미국 판매는 유통 파트너사인 테바가 맡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내년 초 미국 시장에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트주맙) 출시도 앞두고 있다. 램시마의 피하주사제형인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는 올 연말 유럽 허가를 받고 현지법인을 통한 직접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 바이오시밀러 2종이 출시되는데다 전략 제품인 램시마SC의 유럽 출시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많다"며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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