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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문장] "남을 비판하고 싶을 때면 언제나 이 점을 명심해라." 2022-08-18 17:44:29
입력은 누가 한 걸까? 어떤 일이 벌어지면 그에 대한 평가도 판단도 비판도 너무 빠르다. 많은 종류의 혐오 문제는 이런 ‘판단을 유보하는 버릇’을 조금만 길러도 많이 해결되지 않을까. 삶의 근간을 다질 충고를 해줄 아버지가 없는 시대에서 고전의 첫 페이지를 되새겨본다. 소설가 정대건(2020 한경 신춘문예 당선자)
[이 아침의 시] 손을 놓치다 - 오은 2022-08-15 17:31:48
고유한 형태와 움직임, 그리고 자그마한 실패를요. 때로는 그러한 상상이 우리에게 위안을 주기도 합니다. 그 어떤 어긋남이든, 온전히 나만의 책임으로 여기지 않아도 좋다고요. 어느덧 작아진 티셔츠를 앞에 두고 생각해 봅니다. 체형을 기억하는 데 실패했구나, 라고요. 김건홍 시인(2020 한경 신춘문예 당선자)
"거의 모든 기쁨에 들지 않은 작은 목소리 모아 詩로 썼죠" 2022-08-15 16:36:49
대해 생각했다”고 말했다. 2014년 한국경제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소연 시인은 앞서 2020년 를 출간했다. 문단 내 성폭력을 고발하는 ‘미투(me too)’ 운동을 바라보며 폭력적 상황에 처한 여성의 목소리를 시로 기록했다. 그는 시 쓰기의 동력을 ‘분노’에서 찾는다. 기후위기, 성차별 등 “나의 분노를 가장 품격...
[고두현의 아침 시편] 될성부른 나무는 ‘부름켜’부터 다르다 2022-08-12 06:20:02
문장’이 곳곳에 숨겨져 있다. 다만 그것을 언제 발견할지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푸른 잎을 흔드는 나뭇가지로 안테나를 세우고 행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 고두현 시인·한국경제 논설위원 :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뒷면을 보다』 등 출간....
[이 아침의 문장] "총을 쥔 자가 살아 있는 인간이므로 총구는 늘 흔들렸다" 2022-08-11 17:23:54
우리는 그들을 먼지 쌓인 역사 책의 한두 문장 속에 묻어두어서는 안 된다. 누군가 우리를 위해 피를 흘렸다는 것, 아니 자신의 삶을 온전히 바쳤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아득한 역사 속의 인물이 아니라, 언제나 우리 곁에 살아 숨 쉬는 이야기 속의 누군가가. 소설가 허남훈(2021 한경 신춘문예 당선자)
[이 아침의 시] 연두가 되는 고통 - 김소연 2022-08-08 17:58:55
서로의 생에 임하고 있고요. 그 사이에서 자라나는 내가 있습니다. 이 어려움은 어쩌면 여름비와 같은 축복일까요. 우리의 마음 안에 일고 있는 다툼도 언젠가 나무의 푸른 구석이 되어 서로의 살 곳이 되어 줄까요. 우리가 지나온, 지나갈 시간에 담대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차원선 시인(2021 한경 신춘문예 당선자)
[이 아침의 문장] "영감을 찾는 사람은 아마추어이고, 우리는 그냥 일어나서 일을 하러 간다" 2022-08-04 17:34:51
글을 쓰면서, 바삐 움직이는 카페 직원들을 본다. 전공서적과 씨름하는 청년들을 보고, 커피를 테이크아웃하는 직장인들을 본다. 말하자면 ‘그냥 일어나서 일을 하러 나온’ 수많은 ‘프로’들을 본다. 한 번 더 고백하자면, 그들보다 나에게 더 큰 영감을 주는 존재는 없다. 소설가 최설(2022 한경 신춘문예 당선자)
[이 아침의 시] 빗댈 수 없는 마음 - 여세실(1997~) 2022-08-01 17:45:37
들어올린다 축성을 한다 믿음에 틈을 비집고 문예지 ‘현대시학’(2022년 1·2월호)에 수록된 시에서 일부 발췌 여름의 한가운데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끝없는 무더위 속에서 누군가와 맞잡은 손을 생각합니다. 땀이 나고 이내 축축해져도 놓치고 싶지 않은 그 손을 떠올립니다. 나뭇잎 사이로 쏟아지는 빛줄기를 생각합니...
2022년 젊은평론가상에 남승원 평론가 2022-07-18 15:58:25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문학평론가로 등단했다. 현재 서울여대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문예지 과 의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평론가협회는 "당대 문학의 현장성을 수용하고 새로운 문학성을 전망하는 활달한 평문들을 발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수상작으로 결정된 '도피처에서 연대까지-공간의 변화와...
'여성의 힘 고스란히 담았다'…제3회 여주인공 페스티벌 8월 7일까지 2022-07-01 14:11:05
여성 서사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작품, 신춘문예 당선작인 단막극을 작가와 연출가의 협업으로 장막 희곡으로 재창작한 작품, 남성 중심의 서사를 여성 중심의 서사로 재해석하여 재구성한 작품, 외국 희곡에 새로운 시간성과 공간성을 부여하여 새로운 시도를 하고자 하는 작품, 비현실적이거나 공상과학적인 상황에서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