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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黑, 안전운행 2021-01-05 17:41:11
집으로 손해다. 흑269를 손 빼면 백이 둬서 수가 난다. 백272도 큰 끝내기다. A와 B가 맞보기여서 더 이상 가일수하지 않아도 된다. 277에 이르러 국면은 흑이 열다섯 집가량 앞서고 있다. 종국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큰 차이기 때문에 백은 더 진행하지 않고 돌을 거뒀다(백226은 233자리에 두었다.). 박지연 5단
[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승부호흡 빛난 黑 2020-12-29 17:37:36
백9는 무리로 오히려 잡힌다. 흑은 199를 팻감으로 사용한 것이 뿌듯하다. 팻감이 부족한 백은 206으로 좌상귀를 잡고 타협했다. 패의 가치는 우하귀가 훨씬 컸기 때문에 승부는 흑에게 기운 모습이다. (흑177·183·189·195는 205, 백180·186·192·198은 ‘가’에 패를 따냈고, 백194는 203자리에 두었다) 박지연 5단
[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어지러운 국면 2020-12-24 17:40:40
넘어서 여전히 흑이 유리하지만 백의 숨이 길어졌다. 158·160은 버틴 수순이다. 불리한 상황에서 그냥 잇고 있을 수는 없다. 흑163 이하 좋은 수순으로 우하귀는 패가 최선이다. 흑은 팻감으로 173, 서로 두는 곳이 계속 바뀐다. 여기저기 엷은 백은 신경 쓸 곳이 많은 상황에서 174, 좋은 타이밍의 반격이다. 박지연 5단
[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공격하는 자매 2020-12-23 17:46:20
B에 끊어서 안 된다. 123·125가 좋은 작전으로 129까지 연결에 성공한 모습이다. 참고도 백1 이하 끊으면 패를 만들 수는 있지만 ‘가’에 약점이 있는 등 거의 없는 수단이다. 백138의 치중이 재미있다. 우하귀는 흑이 기분 나쁘지만 문제는 백 대마다. 흑은 손을 돌려 139를 교환한 뒤, 143으로 맹공이다. 박지연 5단
[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이어지는 싸움 2020-12-22 17:29:19
않은 것은 패를 지되 중앙 싸움을 이어가겠다는 뜻이다. 109가 워낙 좋은 자리기 때문에 흑은 충분히 패 대가를 얻었다. 흑은 111·113을 교환한 뒤 115에 뛴다. 백116의 연결은 불가피하다. 그리고 117·119는 흑의 예정된 수순. 백 약점을 이용해 타개하는 것이 흑의 목표다. (93은 107, 96은 90에 따냈다) 박지연 5단
[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黑, 꽃놀이패 2020-12-21 17:23:13
수 없다. 흑65는 좌변 차단과 하변 봉쇄를 맞보는 수다. 백은 좌변은 여지가 있지만 66에 봉쇄당하면 수가 없기 때문에 실전 66. 백은 76까지 얼추 안형을 만들었다. 흑이 참고도로 단순하게 잡으러 가는 것은 10까지 살아있다. 실전 흑85가 묘수로 꽃놀이패가 됐다. 백으로서는 절대 잡히면 안 되는 대마다. 박지연 5단
[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주도권 잡은 黑 2020-12-17 18:00:24
흑이 아주 약간이나마 앞서기 시작한다. 흑53은 역시 실리에 민감한 수였지만 참고도 1·3으로 계속 싸우는 편이 나았다. 5 이하 밀어서 두텁게 한 뒤 15·17로 안정한다. 그런데 실전 백54도 약간 심했다. 57에 받을 자리였다. 이제는 흑도 55·57. 서로 묘한 기세싸움이 느껴진다. 주도권은 흑이 쥐고 있다. 박지연 5단
[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자매 대결 2020-12-15 17:27:56
‘가’에 날일자로 달리면 백은 손을 돌려서 26에 굳힐 것이다. 흑21로 참고도 흑1에 끊고 싸우는 것은 성급하다. 4·6이 선수기 때문에 10까지 백이 활발한 모습이다. 백22부터 29까지 바둑 인공지능 출연 이전에 두던 고전적인 수순이다. 어쩐지 정겹다. 백30은 응수타진이다. 흑은 세 가지 선택이 있다. 박지연 5단
[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강지수 본선 진출 2020-12-14 17:06:12
팻감이 많기 때문에 승부수가 제대로 통한 모습이다. 팻감이 없어서 둔 139는 안 되는 수다. 148까지 흑 대마가 비명횡사했다. 인공지능에 따르면 수순 중 127로 참고도였다면 여전히 흑이 약간 좋은 형세라고 한다. 대마가 뜬금없이 잡히고도 이런 냉정함을 갖기란 너무 어려운 일이다. (150수 끝, 백 불계승) 박지연 5단
[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갑작스런 종국 2020-12-10 17:57:51
백의 악수들은 패 크기에 비하면 공짜다. 반면 흑은 팻감이 부족하다. 흑127로라도 참고도였다면 흑이 여전히 약간이나마 앞서는 형세였지만, 실전에서 이렇게 냉정하기는 너무 어렵다. 결국 팻감이 없는 흑은 139로 안 되는 수를 뒀다. 148까지 멀쩡하던 흑 대마가 갑자기 잡힌 모습이다. 순식간의 종국이다.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