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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에세이] 풍경의 운율, 색채디자인 2025-08-17 17:11:11
정리했다. 색을 줄이자 건물, 사람, 하늘이 또렷해졌다. 절제된 배경은 도시를 단정하게 하고, 시선을 진짜 주인공에게 돌려줬다. 그러나 절제에서 멈추면 이야기는 반쪽이다. 부라노섬의 파스텔톤 골목, 자이푸르의 ‘핑크 시티’, 프랑스 리옹의 ‘빛의 축제’처럼 전략적인 스폿 컬러와 빛은 도시를 브랜드로 만든다....
1994년 이후 가장 더웠다…7월 '극한 폭염' 역대 2위 2025-08-05 12:14:58
고기압권에 놓여 하늘이 맑아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가운데 25∼30일에는 제7호 태풍 프란시스코와 제8호 태풍 꼬마이에서 뜨거운 수증기가 주입되면서 땡볕더위에 찜통더위가 합쳐져 나타났다. 26일에는 해발고도가 772m인 대관령의 낮 기온이 33.1도까지 올라 1971년 대관령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사상 첫...
[JAPAN NOW] 느리고 싶은 행복의 속도, 오제 국립공원의 아침 2025-07-18 14:11:02
오제 산장에서 필요한 생필품 70~80kg를 도보로 나르는 '봇카상'을 다룬 작품인데, 실제 봇카인 이가라시 히로야키 씨를 비롯한 주변 인물과 가족들이 등장하는 잔잔한 삶의 이야기지만 배경지로 비쳐지는 오제의 풍경은 한국에서는 본적 없는 풍경이다. 직업이 여행업이다 보니 신상품 개발과 가족의 여름휴가라는...
툇마루서 펼쳐진 인왕산…한옥살이선 자연이 오감으로 느껴지죠 2025-07-03 17:43:06
내려가면서 기념품 가게 아저씨, 보안관, 이웃 등과 자연스레 교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들은 특히 툇마루를 좋아한다고 했다. 날씨나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든 나가 하늘을 볼 수 있는 ‘실외 거실’인 셈이다. 다양성과 유연성도 한옥의 장점이다. 눈이 오면 눈이 오는 대로,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대로 운치가 있다. 눈...
"운전면허 없어도 60km 질주"…제주 여행, 새 명소 떴다 [현장+] 2025-06-28 19:47:34
핸들이 약간씩 좌우로 움직였다. GR차량은 하늘바람이 느껴지는 속도로 도로 중앙을 유지하며 하차장까지 도착했다. 속도를 즐기는 레이싱 과정에서 안전성을 유지하는 비결은 자체 제작과 ICT 기술에 있다. 9.81파크는 GR차량부터 레이싱 트랙까지 자체 개발했다. 차체가 지상에서 5cm만 떠올라 있을 정도로 낮게 제작됐고...
이스라엘 "하마스의 탈취 막아야"…구호품 반입 중단 2025-06-26 18:51:17
품 트럭에 하마스 대원들이 탄 것으로 보이는 영상을 올리고 이스라엘군이 현장을 전혀 통제하지 못한다고 지적한 직후 발표됐다. 베네트 전 총리는 네타냐후 총리의 대체자로 거론되는 정적이다. 실제 이 영상을 보면 복면을 쓴 무장대원들이 가자지구로 이동하는 구호품 트럭에 올라타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는 모습이...
마음이 동해서…바다에서 만난 격식있는 휴식 2025-06-26 17:17:54
허락한 이에게만 품을 내어주는 울릉도. 발길 닿는 곳마다 신비로운 야생 풍광이 펼쳐지지만 그중에서도 북동면은 더 범상치 않은 정기를 뿜어낸다. 해발 430m의 우뚝 솟은 송곳산과 성인봉, 나리분지의 기백이 한데 모여 있어서다. 2017년 이곳에 뚝 떨어진 순백색 건물들이 있다. 실크 스카프가 하늘에서 살포시 내려와...
'금의환향' 박천휴 "식탁에 놓인 토니상 트로피, 韓 관객이 원동력" [종합] 2025-06-24 16:50:06
"하늘이 계획한 인연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 정도다. 10년간 끈끈하게 잘 이어와서 이런 결과가 있지 않나 싶다"고 했다. 이어 "브로드웨이 공연에 투자하면서 6관왕 수상 현장에 같이 있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고, 한국 관객분들께 다시 이 공연을 선보이게 된 게 뜻깊고 감회가 새롭다"고 강조했다. 박 작가는 "초연 때...
[단독] 스페이스X가 찍은 XONA…"K방산과 협업 추진" 2025-06-19 14:36:31
추적합니다. 동시에 땅과 바다, 하늘 그리고 우주에 있는 레이다와 센서 같은 체계를 연동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등 국내외 방산업체들도 이번 전시회에서 미래 전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신형 항법 체계들을 대거 내놓았습니다. 현장에서는 한국형...
[오늘의 arte] 티켓 이벤트 : 라벨, '라 발스' 2025-06-17 17:25:01
기억을 다시 호출하는 장치다. 이야기를 품은 공간이 되어서야 건축은 비로소 완성된다. 영화 ‘건축학개론’은 말한다. 우리가 살아온 모든 집은, 어쩌면 하나의 ‘기억의 습작’이었다고. - 칼럼니스트 최영균의 ‘공간탐구 of NETFLIX’ 꼭 봐야 할 공연·전시● 음악 - 정명훈과 비르투오지 ‘정명훈과 비르투오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