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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의 시적인 순간] 손 편지와 뜨개질 2024-11-15 17:51:15
그제 2025학년도 수능시험이 있었다. 역대 가장 따뜻한 수능 날이었다고 한다. 아직 겨울은 저 단풍나무 밖에 있나 보다. 그나저나 달력을 한 장만 더 넘기면 12월이다. 기온은 점점 떨어질 것이고 겨울은 언 손에 입김을 불며 부지런히 걸어오겠다. 올겨울은 어떻게 보낼까. 문득 편지를 쓰고 뜨개질하던 내가 떠올랐다....
[이소연의 시적인 순간] 꽃집아줌마 2024-10-23 17:33:22
어느덧 동대문구답십리도서관 에세이 수업 마지막 날이다. 평소처럼 사람들은 별명이 쓰인 이름표를 책상 앞에 두고 둘러앉았다. 이제야 이름표를 보지 않고도 부를 수 있게 되었는데 마지막이라니. 폴링업님, 따이님, 펠리치따스님, 샤우팅님, 불빛님, 나보님, 꽃집아줌마님…. 이름표를 눈으로 하나하나 쓸어보며...
오피스텔서 추락사한 여성 스토킹한 20대에 징역 10년 구형돼 2024-10-23 14:57:17
부산지법 형사항소 3-3부(부장판사 이소연) 심리로 열린 A씨의 스토킹 처벌법 위반, 특수협박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검사는 "피고인의 계속된 범행은 결국 피해자 사망으로 이어져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피고인은 과거에도 전 여자친구를 협박해 벌금형을 받는 등 여성을 상대로 범행을...
[이소연의 시적인 순간] 가을엔 왜 기억력이 좋아질까 2024-10-02 17:54:54
지난주 몸이 세 개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만큼 바빴다. 서울에서 광주로. 다시 광주에서 영덕으로. 다시 포항에서 서울로 그렇게 바삐 움직이다 보니 문득 가을이 가까이 와 있다. 가을비가 지나간 자리가 서늘해서 좋다. 싱그러운 여름날을 한 일도 없이 뭉텅뭉텅 보내버렸다는 죄책감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그렇다고...
학원 교사들, 지하실에 원생 불러 폰 검열 2024-09-18 09:32:14
학원 교사들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항소 3-2부(부장판사 이소연)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 등으로 기소된 학원 교사 A씨, B씨, C씨에게 각각 벌금 1천만원, 500만원, 300만원이 선고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각각 벌금 700만원, 400만원,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 등은 2021년 12...
[이소연의 시적인 순간] 기분 좋은 날 2024-09-11 17:38:00
추석이 가까워 온다. 작년엔 사과가 비쌌다. 사과꽃이 필 무렵, 우박과 폭설이 내린 까닭이다. 올해 사과는 작황이 좋다고 들었다. 내가 씻고 있는 이 사과 한 알은 내게 오기까지, 얼마나 고되었을까? 그러고도 얼마나 씩씩했을까? 햇볕 좋은 날이 많아야 하겠지만 사과가 튼실해지려면 일교차가 커야 한다. 땡볕과 추위를...
합의 후 성관계하고 고소장 제출한 20대女, 무고 혐의로 벌금 700만원 2024-09-08 14:10:03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항소 3-2부(부장판사 이소연)는 공갈미수와 무고 혐의로 기소된 여성에게 원심과 같은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법원이 인정한 범죄사실을 보면 이 여성은 2022년 9월 10일 데이트 앱을 통해 알게 된 30대 남성과 만나 부산 해운대의 한 호텔에 투숙한 뒤 합의로 성관계했다. 이후...
"성폭행 피해" 무고했다가…벌금에 합의금까지 2024-09-08 13:23:11
벌금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항소 3-2부(부장판사 이소연)는 공갈미수와 무고 혐의로 기소된 여성에게 원심과 같은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법원이 인정한 범죄사실을 보면 이 여성은 2022년 9월 10일 데이트 앱을 통해 알게 된 30대 남성과 만나 부산 해운대의 한 호텔에 투숙한 뒤 합의로 성관계했...
[일문일답] 윤영빈 "한화·항우연 적극 중재…제도 문제 있으면 개선할 것" 2024-09-05 15:34:13
▲ (윤영빈 청장) 우주인 배출사업은 이소연 이후 20년 정도 공백이 있다. 우주청에서 우주인 배출에 대해 계획하고 있다. 물론 우주인이 하루아침에 쉽게 배출되는 건 아니다. 간다는 자체가 의미가 있다기보다 가서 뭘 할지, 우주 사업에 도움이 될지 목적이 확실해야 한다. 비용도 많이 드는 만큼 왜 보내야 하는지 그런...
세 번째 시집 낸 '마당발' 시인 이소연 “사람은 참 오묘하죠” 2024-09-05 11:35:59
낸 이소연 시인(사진)은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하게 느껴진 감정을 시집에 담았다”고 했다. 그는 2014년 한경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2020년 첫 시집 를, 2022년 두 번째 시집 을 냈다. “첫 시집은 페미니즘 색채가 강했어요. 아주 강하고 직선적이었고, 약간 분노에 차 있었어요. 거기서 벗어나는 단계에서 두 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