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요뉴스 한국경제TV에서 선정한 지난 주요뉴스 뉴스썸 한국경제TV 웹사이트에서 접속자들이 많이 본 뉴스 한국경제TV 기사만 onoff
[책마을] 상처 받고, 상처 주는 타인이라는 '미로' 2020-06-04 18:15:41
못하는 것/그런 게 마음이라면’ 2014년 문학전문지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이후 활발한 시작(詩作)으로 문단의 주목을 받아온 시인 양안다의 네 번째 시집 《숲의 소실점을 향해》에 수록된 시 ‘여름잠’의 한 대목이다. 시인은 《작은 미래의 책》, 《백야의 소문으로 영원히》, 《세계의 끝에서 우리는》에 이어 ...
황석영 "염상섭 '삼대' 이은 작품…철도원 이야기로 근현대사 조명" 2020-06-02 17:04:54
문학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부담감은 없을까. “별 의미도 관심도 없어요. 외국에선 노벨상 받아봐야 단신으로 석 줄 나오는데 우리는 올림픽에서 메달 따오듯 경쟁적으로 소동을 벌이죠. 현대문학이 서구에서 시작했기 때문인지 경제적으로 성장한 우리도 그걸 따라잡아야 한다는 조급함에서 시작된 문제입니다.”...
[다시 읽는 명저] 아Q는 이념·주관없이 이리저리 휘둘리는 인간 상징…얻어터지면서도 '정신승리' 우기는 중국인들 풍자 2020-05-25 09:01:55
중국 현대문학의 개척자로 불리는 루쉰(1881~1936)이 《아Q정전(阿Q正傳)》에서 주인공 아Q를 묘사한 대목이다. 《아Q정전》은 1921년 문예운동 잡지 ‘신청년’에 발표된 중편소설이다. 중국 신해혁명(1911년) 전후 작은 가상의 농촌이 배경이다. 아Q는 이름과 본적뿐 아니라 이전 행적도 분명치 않은 무지렁이다. 아Q의...
베트남, 올해 4%미만 물가관리‥공공투자 박차‥현금보유기업 이자로 버틴다/美증시 하락‥IMF, 성장률 하향조정할듯 -
문학 사원, 응옥 선(Ngoc Son), 호아로 형무소 등 유적지가 코로나19를 예방하고 통제하기 위해 폐쇄 기간을 거쳐 관광객을 맞는다. 응우옌 도안 반(Nguyen Doan Van) 하노이 역사유적지 관리소장에 따르면, 하노이 내 모든 유물은 폐쇄됐음에도 불구하고 정기적으로 소독을 실시했으며, 재개관과 함께 질병 예방대책이...
소설가 김금희 "산문은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통로…일상 속 사랑의 흔적 더듬었죠" 2020-05-10 18:11:23
출판사 문학동네 건물에서 그를 만났다. “그동안 소설이란 렌즈를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했던 방식과는 달라 두려움도 느껴졌어요. 하지만 산문집은 지금 시기에 독자들과 나눌 수 있는 가장 깊은 대화입니다. 김금희란 작가가 어떤 사람이며, 과거 경험이 어떻게 지금의 나를 만들었고, 작가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은...
작가 이승우 "소설은 현실의 아픔을 누군가에게 손 내밀듯 표현하는 것" 2020-05-03 18:32:34
조선대 문예창작과 교수(61·사진)가 최근 문학 에세이 《소설가의 귓속말》(은행나무)을 출간했다. 40년 동안 작가로 살아오며 미처 말하지 못했던 글쓰기에 대한 진솔한 고백, ‘쓰는 자’가 가져야 할 태도, 어떻게 ‘작가’가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생각을 담았다. 지난 1일 서울 서교동 카페에서 만난 그는 “독자들이...
[책마을] 3000년 前부터 시작된 가짜 뉴스…"우리의 지식은 오류로 가득하다" 2020-04-30 17:50:21
많다. 독일의 문학비평가이자 칼럼니스트인 페터 쾰러는 저서 《다빈치가 자전거를 처음 만들었을까》에서 과거와 현재를 통틀어 가장 기이하고 유명했던 가짜 뉴스들을 자세하게 소개한다. 사실과 다르게 알려진 지식들을 파헤쳐 오류로 가득한 우리의 지식이 오늘날 어떤 영향력과 의미를 지니는지 논한다. 저자에 따르면...
그림·시·소설·음악…英 멀티맨이 그려낸 판타지 2020-04-29 17:37:34
녹음했고, 40여 권의 시집과 5권의 소설을 출간했다. 2012년 갤러리현대에서 연 첫 국내 개인전에선 시인 이상과 춘원 이광수의 초상을 그려보여 주목받기도 했다. 6월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늑대, 일몰, 그리고 자신(wolves, sunsets and the self)’. 전시 작품은 7점에 불과하지만 성찰적이며 자전...
[배시원 쌤의 신나는 영어여행] 'art'를 복수로 쓰면 '교양과목'이란 뜻이 되죠 2020-04-27 09:00:58
‘현대 미술’이고, a work of art는 ‘예술 작품’이란 뜻이랍니다. 하지만 복수로 arts라고 하면 ‘인문과학, 교양과목’이란 뜻도 있어, an arts student는 ‘문과 계열의 학생’이란 뜻이고, B.A.는 Bachelor of Arts의 약자로 ‘(문)학사’, M.A.는 Master of Arts의 약자로 ‘(문학) 석사’를 뜻하는 말이랍니다....
[한경에세이] '꿈'과 '병' 2020-04-21 18:10:18
없는 청운의 꿈이 있었다. 문학은 내 삶을 지탱해주는 버팀목이자 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일러주는 구원의 이정표였다. 그 험악한 밑바닥을 헤매면서도 인생 역전의 장쾌한 드라마를 꿈꾸며 해마다 각종 문예작품 현상 공모에 도전했다. 번번이 ‘낙동강 오리알’이었다. 그래도 최종심까지 올라 당선작과 자웅을 겨루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