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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소설가] '서구 문명의 민낯' 고발…남아공 출신 작가 쿠체 2025-01-06 18:06:23
번 받기도 어려운 부커상을 1983년과 1999년에 각각 와 으로 두 번 받았다. 한 작가에게 두 번 수여하지 않는다는 전례를 깬 것. 다만 쿠체는 두 번의 시상식 모두 불참했다. 은 백인 정권에서 흑인 정권으로 권력이 넘어간 남아공을 배경으로 추문에 휩싸여 추락한 중년의 백인 교수가 자신과 딸의 명예를 위해 분투하는...
[책마을] 한강부터 쿤데라까지…'푸른 뱀의 해' 돌아오는 거장들 2025-01-03 18:40:22
(2020년)로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황석영은 5년 만에 신작을 내놓는다. 미군기지 탄약고에 밀려 폐허가 된 마을에 남은 600년 된 나무 이야기다. 전북 군산 하제마을의 팽나무에서 영감을 받아 썼다. 제목은 ‘할매’다. 두터운 팬층을 가진 작가 조경란과 정이현, 김애란 등도 소설집 출간을 앞두고...
빅토르 위고 원작의 '웃는 남자'…연극 히트작 '붉은 낙엽' 온다 2024-12-31 17:55:06
8일부터 3월 1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무대에 오른다. ‘파이 이야기’가 연극으로 한국 관객을 만난다. 주인공 파이가 구명보트에서 벵갈호랑이와 함께 227일간 생존하는 표류기로 2002년 맨부커상을 받았다. 연극 ‘라이프 오브 파이’는 2021년 로렌스올리비에상 5관왕, 2023년 토니상 3관왕에 올랐다. 한국 초연은...
[이 아침의 소설가] 빛바랜 역사에 숨결 넣어 부커상만 두번 받은 맨틀 2024-12-30 18:10:46
만들어지는지 황홀한 문장으로 드러내 보인다”는 평을 들으면서 부커상을 받았다. ‘크롬웰 3부작’ 두 번째 책인 가 2012년 또 부커상을 받았고, 세 번째 책인 도 2020년 롱리스트 후보에 올랐다. 크롬웰 3부작은 500만 부 이상 팔렸고, 2024년 BBC 드라마로도 제작돼 호평받았다. 1952년 영국에서 태어난 맨틀은 대학...
[책마을] 노벨상, 텍스트힙…희망 가득했던 올해 출판계 2024-12-20 18:44:21
부커상 최종 후보 황석영의 장편소설 가 국제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한국 작가 책이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벌써 다섯 번째. 2016년 한강이 로 한국인 최초로 이 상을 받았고, 정보라의 , 천명관의 등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9. 서울국제도서전 성공적 홀로서기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의 다툼 속에...
평행이론 또는 데자뷔에 대하여[하영춘 칼럼] 2024-12-20 09:40:24
불리는 ‘맨부커상’을 받아 세계적 소설가 반열에 올라섰다. 올해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런가 하면 8년 전 리우 올림픽에서 종합 8위에 올랐던 한국은 올해 파리 올림픽에서도 역시 종합 8위를 차지했다. 비슷한 점은 또 있다.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은 2016년 열린...
[이 아침의 소설가] 퀴어문학을 베스트셀러로…'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2024-12-17 18:07:15
소설집이다. 성소수자의 정체성과 사랑을 다룬 이 책은 국내에서 ‘퀴어 문학’(성소수자 문학)을 주류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듣는다. 젊은 작가 특유의 감각과 재치가 돋보인다. 영국 부커상, 아일랜드 국제 더블린 문학상, 프랑스 메디치상 등 권위 있는 문학상 후보에 연달아 올랐다. 박 작가는 소설집에 실린 연작소설...
우연히 본 인권유린 현장…폭로할 것인가, 침묵할 것인가 2024-12-12 17:27:43
은 그의 작품 가운데 분량도 가장 짧다. 역대 부커상 후보에 오른 가장 짧은 소설로 알려져 있을 정도다. 머피는 눈빛과 행동만으로 문장 사이에 응축된 온도까지 고스란히 전달했다.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행동에 앞서, 고뇌하는 빌의 내면을 이보다 더 잘 보여줄 순 없었으리라. 미혼모들이 낳은 아기들의 울음, 수녀원...
[주목! 이 책] 카이로스 2024-12-06 17:37:45
올해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책. 1980년대 말 베를린 장벽 붕괴란 역사의 격동기를 무대로 펼쳐지는 한 남녀의 만남과 이별을 그린다. 열아홉 어린 여성과 중년 남성의 사랑 이야기를 독일 현대사와 절묘하게 결합해냈다. (유영미 옮김, 한길사, 440쪽, 1만7000원)
클레어 키건의 문장을, 킬리언 머피가 연기하다 2024-12-05 18:15:33
작품 가운데 분량도 가장 짧다. 역대 부커상 후보에 오른 가장 짧은 소설로 알려져있을 정도. 키건의 단문이 영화라는 시각 매체를 만난다고 알려졌을 때, 펄롱의 심리 묘사는 어떻게 영화에 담길지 궁금했다. 그런데 키건의 문장은 독백이 아닌, 킬리언 머피의 눈빛과 행동으로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었다. 모든 것을 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