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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와 교감한 르 코르뷔지에, 의도적 긴장 일으킨 안도 2025-12-05 12:13:55
안도 다다오의 ‘타임스’ 건물을 먼저 보게 되었다. 모듈화된 벽돌의 단정한 벽 쌓기, 깔끔하게 마감된 노출콘크리트, 그리고 인접한 하천과 엮어지며 위아래로 연결되는 계단과 작은 통로, 6분의 1 크기의 낮은 원호의 지붕 돔 등 재미있는 건축적 구성을 볼 수 있는 곳이었다. 그러나 도쿄에 도착하여 르코르뷔지에의...
하늘을 천장에 담고, 문지방 공유하는 집…'불편해야' 건축이다 2025-11-27 16:55:48
다다오의 초기작 중 하나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그는 고교 졸업 후 권투를 하다가 독학으로 건축을 익힌 사람, 학벌도 경력도 없는 터에 모처럼의 의뢰이니 온갖 솜씨를 부리고 싶었을 법하다. 그러나 그는 이런 기대를 보란 듯이 저버린다. 골목에 면한 집의 정면은 구멍 하나만을 가진 무심한 콘크리트 벽이다. 내부는...
[아르떼 칼럼] 건물은 넘치고 건축은 부재한 시대 2025-11-07 17:28:22
오사카의 ‘스미요시 주택’(1976)은 안도 다다오의 초기작이다. 독학으로 건축을 익힌 그가 모처럼의 의뢰에 솜씨를 부릴 법했지만 그는 기대를 저버린다. 정면은 무심한 콘크리트 벽이고, 내부는 더 심하다. 좁은 집을 나눠 식당과 화장실을 가려면 비를 맞아야 한다. 프라이버시도 없다. “상은 건축가가 아니라 거주자...
日선로 건널목서 외국인 사고 잇따르자…정부, 대응책 모색 2025-09-23 10:58:54
다다오의 건축물이 있어 '숨은 관광 명소'로 꼽힌다. 지난 8월에는 대만에서 온 여성이 사가현 아리타초에서 건널목 사고로 역시 숨졌다. 같은 달 중순에는 홍콩에서 온 어린이가 애니메이션 '슬램덩크'의 성지로 유명한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 에노시마의 건널목에서 전동차와 접촉했다. 이곳은 외국인...
[랜드마크 대 랜드마크] 빛과 비례가 만든 미학…공간 체험, 희열이 되다 2025-08-29 17:15:55
있었다. 당시 고베에서 유명해지기 시작한 안도 다다오의 ‘타임스’ 건물을 먼저 보게 됐다. 모듈화된 벽돌의 단정한 벽 쌓기, 깔끔하게 마감된 노출콘크리트, 그리고 인접한 하천과 엮이며 위아래로 연결되는 계단과 작은 통로, 6분의 1 크기의 낮은 원호의 지붕 돔 등 재미있는 건축적 구성을 볼 수 있는 곳이었다. 그러...
발 길 닿는 곳마다 마주하는 예술 '샤토 라 코스트' 2025-08-27 08:34:30
다다오의 작품이다. 아트 센터는 리셉션, 레스토랑, 서점을 갖춘 샤토 라 코스트의 허브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 외에도, 렌조 피아노의 전시 파빌리온, 오스카 니마이어의 오디토리움, 프랭크 게리의 음악관 등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거장들의 작품이 독창적인 경험을 전한다. 특히, 프랭크 게리의 음악관은 2008년 런던...
남프랑스 포도밭서 만나다…와인과 예술의 마리아주 2025-08-21 16:19:56
안도 다다오다. 그는 시그니처인 노출 콘크리트 기법으로 와이너리의 정문과 인포메이션 센터를 지었다. 와이너리를 찾는 이들이 가장 먼저 들르는 곳이다. 와이너리 가이드 투어를 원한다면 이곳에서 가이드를 만나게 된다. 와인이 아니라 예술을 전공한 도슨트가 곳곳의 작품 해설을 진행한다. 와이너리 지도를 나눠주던...
베이징의 600년 사찰 위에 뜬 제임스 터렐의 하늘 2025-08-20 08:44:02
안도 다다오의 노출 콘크리트 건축으로 널리 알려진 이 미술관은 모네의 정원을 재현한 연못과 모네의 연작, 대지 미술가 월터 드 마리아의 작품뿐만 아니라 제임스 터렐의 체험형 작품 세 점을 상설 전시하고 있다. 프로젝터와 형광등, 네온 램프를 사용해 시각적으로 강렬한 충격을 주며, 벽면이 움직이는 듯한 잔상을...
불편한 아름다움을 걷어낸 이곳…콘크리트 유토피아 2025-07-17 17:56:33
다다오의 영향으로 다시금 브루탈리즘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승효상 민현식 김인철 조성룡 등 3세대 건축가는 재료의 물성을 표현하고자 노출콘크리트를 꺼내 들었다. 김인철 건축가의 김옥길기념관(1998년, 서대문구 대신동)은 브루탈리즘 의도를 잘 살린 건축물로 평가받는다. 재료와 구조를 활용해 내부 공간 가치를...
흉물인가, 명물인가…노출 콘크리트 '100년 논쟁' 2025-07-17 17:32:04
적합했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건축가 안도 다다오 역시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된 건물은 미완성작으로 취급받았다. 안도가 건축을 전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마추어적인 접근을 한다는 평가도 나왔다. 브루탈리즘에 관한 논쟁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카운티미술관(LACMA)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