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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달항아리·강렬한 추상회화…시작은 모두 '흙으로부터' 2025-09-10 16:47:54
은은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백자대호(白磁大壺)를 그린 작품이다. 깊은 밤하늘 위에 뜬 둥그런 달의 모습처럼 흑자와 백자 그림이 제법 조화롭다. 푸른빛이 돌아 시린 느낌마저 드는 백색과 심연처럼 깊은 흑색의 조응은 마치 만물의 근원을 상징하는 흑백태극을 보는 듯하다. 전시장 한쪽에 놓인 분청사기 ‘분청자...
달항아리부터 요즘 회화까지…흙은 ‘한국 미감’ 담은 팔레트였다 2025-09-10 11:02:22
돋보이는 백자대호(白磁大壺)를 그린 작품이다. 깊은 밤하늘 위에 뜬 둥그런 달의 모습처럼 흑자와 백자 그림이 제법 조화롭다. 푸른빛이 돌아 시린 느낌마저 드는 백색과 심연처럼 깊은 흑색의 조응은 마치 만물의 근원을 상징하는 흑백태극을 보는 듯 하다. 전시장 한쪽에 놓인 분청사기 ‘분청자 초엽문편병’은 회색...
美 경매 나온 '조선 달항아리' 41억원에 낙찰…"소장 가치 높아" 2025-03-19 18:56:58
뉴욕에서 진행된 한국·일본 미술품 경매에서 높이 45cm의 18세기 백자 대호가 경합 끝에 283만3000달러(한화 약 41억2500만원· 구매자 수수료 포함)에 미국인 응찰자에게 낙찰됐다. 낙찰가는 당초 추정가 18만∼250만달러(한화 약 25억8000만∼35억8000만원)를 웃돌았다. 크리스티는 "높이와 폭이 거의 같은 이상적인 형...
백자, 이건희 컬렉션으로 본 한국 도자공예 70년 2024-11-28 17:45:36
고귀한 백자대호를 가로로 붙여 놓은 작업이다. 연결된 듯 붙어 있는 백자들엔 모두 이음새가 보인다. 일부러 이 이음새를 보여주며 전통 도자에 현대적 유머를 더했다. 가마에서 나오며 터지거나 금이 간 부분은 질소 과자봉지를 구겨서 집어넣으며 메웠다. 국립현대미술관이 모처럼 도자 소장품을 모두 꺼내온 전시다....
2년만에 돌아온 '이병창 컬렉션'…오사카도자미술관 내주 재개관 2024-04-05 08:40:00
알려져있다. 실제 그는 조선 후기 대형 달항아리인 백자대호(白磁大壺)를 한국의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하기도 했다. 이번 미술관 리모델링은 그가 기증한 연구기금으로 비용을 충당했다. 재개관 특별전에서는 그를 한국 도자 수집가의 길로 처음 이끈 조선백자 등 '이병창 컬렉션'과 '아타카 컬렉션'의...
기생충·오징어게임이 '한국적이라서 성공했다'고? [서평] 2024-04-02 09:23:37
‘백자대호’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달항아리가 한국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작품이 된 이유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 사회의 ‘혼종적 성격’이 만들어낸 부정적 현상도 비중 있게 다룬다. 유명 유튜버 송모씨의 사례를 통해 ‘노력으로 이뤄낸 성공보다 타고난 부를 숭상하는 현상’을, 강남에 있는...
미술경매 찬바람…양대 경매사 낙찰액 전년보다 반토막 2023-12-27 18:52:43
추상화 거장’ 이우환이 지난해 1위인 쿠사마 야요이를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다. 올 한 해 경매에서만 약 135억원어치가 팔렸다. 작품별 낙찰가에서도 이례적으로 현대미술이 아닌 조선백자 ‘백자청화오조룡문호’(사진)가 1위에 올랐다. 지난 5월 마이아트옥션 경매에 나와 총 70억원에 낙찰됐다. 2위 김홍도의 ‘죽하맹호도’(39억원),...
조선시대 달항아리, 국내 경매 최고가 낙찰 2023-10-25 09:07:53
18세기 전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백자대호(달항아리)가 경매에서 34억원에 낙찰됐다. 서울옥션은 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강남센터에서 진행된 175회 미술품 경매에서 백자대호가 34억원에 낙찰돼 국내에서 경매된 달항아리 중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고 25일 밝혔다. 47.5cm 높이의 이 백자대호는 당초 시작가...
장욱진, 韓 경매시장 침체 방어카드로 등판 2023-10-17 18:03:51
98점, 92억원 규모의 작품을 내놓는데 대표작이 18세기 전반의 달항아리 ‘백자대호’다. 경매 시작가 35억원으로 낙찰되면 국내 달항아리 최고가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크다. 최근 세상을 떠난 단색화 거장 박서보 화백의 8호 크기 ‘묘법 No.171020’(1억~1억8000만원)도 관심을 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하늘에 별 수놓듯 매일 그렸다…전쟁도 병마도 아랑곳없이 2023-06-01 18:16:04
한국의 전통 미술과 자연을 사랑했다. 백자대호라는 멋없는 이름의 백자에 ‘달항아리’라는 이름을 붙여준 게 그다. ‘달빛교향곡’(1954)은 김환기의 달항아리 사랑이 가장 잘 드러난 그림 중 하나다. 달항아리는 그림 속 좌대 위에서 관객의 눈과 마주하고, 뒤에 걸린 은은한 푸른색의 보름달이 이를 비춘다. 한국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