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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권의 책 만든 정병규의 손…"책의 육체는 사라지지 않는다" 2025-08-27 22:11:13
경주남산 풍경을 담은 <경주남산: 신라정토의 불상>, 사진작가 구본창의 첫 사진집 <생각의 바다> 등 한국 출판사에 기록될 책들의 몸과 얼굴이 정 대표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이후 홍익대, 고려대, 서울시립대, 이화여대 등에서 강의하며 수많은 제자들을 배출했다. 1996년 국내 첫 북디자인 전시를 열기도 했다. 그는...
순수하게 빛나는 白·墨·金…세 가지 색에 담긴 조선 건국의 꿈 2025-06-09 17:29:08
작가 안견이 사계절을 여덟 장의 그림에 담은 ‘사시팔경도’로 아쉬움을 달랠 만하다. 농업을 국가의 근본으로 여기는 농본주의 이념으로 계절 변화에 민감했던 조선의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 이 밖에 강희안의 ‘고사관수도’를 비롯해 수많은 명작 고서화가 나와 있다. 명필로 유명한 한석봉이 쓴 천자문 등 귀중한...
식민주의, 환경파괴…소외된 미술이 피어나다 2025-04-16 17:15:50
미술과 현대미술을 결합해 불상에 우주복을 입히는 등 톡톡 튀는 작품도 눈에 띈다. 2부는 중견 작가들의 태국 사회에 대한 고찰을 담은 작품이 주를 이룬다. 절단된 침팬지 머리 형태의 조각 작품은 태국의 심각한 환경 파괴 문제를 다뤘다. 조각 밑 바닥에 드리운 그림자는 혈흔처럼 보이기도 한다. 작품을 만든 임하타이...
소형 불상 우주로 향한다…日민간위성 탑재 로켓 내일 발사 2024-12-13 16:36:54
윗부분에는 교토의 사찰인 다이고지(醍?寺)에서 전해오는 불상을 본떠 손바닥 크기로 만든 '여래좌상'과 불교의 만다라 그림도 실렸다. 불상 좌우와 윗부분은 구조물도 갖춰 '우주사원'으로 칭하고 있다. 불상 탑재를 의뢰한 사찰 측은 "우주와 불교는 친화성이 있다"며 "우주공간을 통해 국경과 인종을 ...
"100억원 주겠다"…집안 재산 털어 일본인에게 건넨 이유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08-31 00:23:11
설명하겠습니다. 조선을 대표하는 그림들부터 시작합니다. 미인도(보물)는 조선시대 말기의 대가 혜원 신윤복이 그린 작품입니다. 신윤복의 삶에 대해 알려진 정보는 거의 없습니다.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 만한 이 작품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어쩌다 그림을 그리게 되었는지에 대한 정보도 없습니다. 미인도라는 제목조차...
[책마을] '박물관 오픈런' 일으킨 中 국보 1호 '청명상하도'의 비밀 2024-07-19 18:15:37
일본 광륭사 목조미륵보살반가상과 같은 아름다운 불상도 아니다. 북송 시대(960~1127) 궁중 화원 장택단의 ‘청명상하도(淸明上河圖)’라는 그림이다. 2015년 베이징 고궁박물원에서 처음 공개됐을 때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문을 열자마자 사람들이 내달리면서 ‘고궁박물원 오픈런’이란 말까지 나왔다. 는 256쪽에 걸쳐...
중국 국보 1호는 그림… 가로 5m 넘는 '청명상하도'의 비밀 [서평] 2024-07-17 17:25:24
건물도, 일본 광륭사 목조미륵보살반가상과 같은 아름다운 불상도 아니다. 북송 시대(960~1127) 궁중 화원 장택단의 '청명상하도(淸明上河圖)'라는 그림이다. 지난 2015년 청명상하도가 베이징 고궁박물원에서 처음 공개됐을 때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이었다. 7시간 동안 줄을 서거나 밤새 대기한 이들도 있었다....
호암미술관 불교미술전 6만명 발길…이재용도 5차례 찾아 2024-06-04 17:00:51
추정되는 높이 26.7㎝ 불상으로, '백제의 미소'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다. 고려시대 국보급 작품 '나전 국당초문 경함' 역시 전 세계에 단 6점이 남아있는 진귀한 명품으로 평가된다. 삼성문화재단이 소장 중인 '감지금니 묘법연화경 권1-7', '아미타여래삼존도', '아미타여래도',...
진흙 속이지만…연꽃처럼 '나'로 살겠다 2024-03-28 17:23:22
사실이 밝혀지자 문화재청은 42억원을 지불하고 불상을 환수하려 했다. 하지만 소유자가 150억원을 제시해 협상이 결렬됐다. 한국 관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서나마 이 작품을 실제로 볼 수 있게 됐다. 입꼬리를 올린 ‘백제의 미소’, 흘러내린 옷 주름과 목걸이의 꽃무늬 장식 등 섬세한 세부 묘사, 날렵한 허리와 살짝 ...
강에서 산으로… 한국화가 한경혜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2024-03-28 14:04:02
현장에서 체험하고, 실경(實景)을 그림으로 전달하고자 한다"고 했다. 독실한 불교 신자인 한경혜 작가한테 불상은 빠질 수 없는 소재다. 전남 화순군 천불산 기슭을 걷다가 마주한 운주사가 대표적이다. "절의 좌우 산마루에 석불과 석탑이 각각 1000개씩 있다"(동국여지승람)고 전해지는 '천불천탑(千佛千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