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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수입하거나 생산 과정"에 숨은 함정 2024-05-27 10:00:17
그런데 ‘사업 설명과 협조’가 모두 서술어 ‘부탁했다’에 걸리는 말로 표현됐다. 즉 ‘사업 설명을 부탁하다’ ‘협조를 부탁하다’를 묶은 형태가 돼서 의미적으로 맞지 않는다. 앞뒤를 같은 동사구로 만들어야 한다. ‘사업을 설명하고 협조를 부탁했다’가 바른 표현이다. “성과급 역시 성과에 연동하고 임금 총액의...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사전에서 사라진 '-ㅁ직하-'를 찾아서 2024-05-20 10:00:12
전한 두 기사 문장의 서술어를 주목할 만하다. ‘바람직하다’와 ‘고려해봄 직하다’. 두 말은 형태가 비슷하지만 의미와 통사 용법은 전혀 다르다. 표현의 미세한 차이가 문법성을 가르기 때문에 정통 한국어를 구사하기 위해 꼭 알아둬야 할 대목이다.‘-ㅁ/음 직하다’는 가능성을 나타내‘바람직하다’와 ‘고려해봄...
[특파원 칼럼] 한·일 산업협력 '잃어버린 6년' 2024-04-29 18:24:17
이례적으로 보도자료까지 공조해 주어에 ‘양측’, 서술어에 ‘합의’라는 단어를 썼다. 한·일 산업 협력이 ‘잃어버린 6년’을 보내는 동안 양국 기업인 머릿속에 선명하게 남은 장면은 2019년 7월 산업부와 경제산업성 과장급 간 열린 ‘골방 회의’다. 2018년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반발, 일본 정부가 반...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접속용법 '-와/-나' 구별하기 2024-04-22 10:00:11
오는 서술어를 꾸며주는 부사격조사다. 둘째, 접속조사일 때는 둘 이상의 사물이나 사람을 같은 자격으로 이어주는 기능을 한다. “우리는 자유와 평등의 실현을 위해 노력한다” 같은 게 전형적인 쓰임새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두 번째 용법이다. 이를 자칫 “우리는 자유나 평등의 실현을 위해 노력한다”처럼 말하는...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라고/-라며' 구별해서 쓰기 2024-04-15 10:00:18
말이 서술어로 온다. 이들을 인용서술어라고 한다. 이에 비해 ‘~라며’는 조사가 아니라 ‘-라면서’가 준 말이다. 이 ‘-라면서’는 다시 ‘-라고 하면서’가 준 것이다. 여기서 ‘-라고’는 앞서 살핀 격조사이고, ‘-면서’의 정체만 알면 그 쓰임새도 드러날 것이다. ‘-면서(또는 준말 ‘-며’)’는 연결어미인데, 두...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백호랑이 사망"…짐승에겐 부적합한 표현 2024-02-26 10:00:04
이런 말을 쓰지는 않는다. 다른 문장의 서술어 ‘눈감다’ 역시 ‘사람의 목숨이 끊어지다’란 뜻이다. ‘눈+감다’의 합성어로, 관용구 단계를 넘어 아예 하나의 단어가 된 말이다.짐승과 물고기 죽음에는 ‘폐사’를 써짐승의 죽음을 나타내는 말로는 ‘폐사(斃死)’를 쓰면 된다. ‘죽을 폐, 죽을 사’ 자로 돼 있다....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다고 한다'는 왜 언론의 기피어가 됐을까 2024-02-19 10:00:02
이 문장의 서술어는 ‘한다’이다. 그 앞에 온 ‘~다고’는 어미 ‘~다’에 인용을 나타내는 격조사 ‘~고’가 결합한 말이다. 즉 서술하는 내용을 간접적으로 인용해 나타내는 형태다. 문법적으로는 이상이 없다. 이 말은 입말에서 흔히 쓰지만, 언론에서는 잘 쓰지 않는다. ‘기사의 신뢰도’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우리말 좀먹는 군더더기 '~바 있다' 2023-10-23 10:00:13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이 금융시장을 덮쳐 먹구름을 드리우게 했다. 한국은행도 이 같은 기조에 맞춰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1월까지 기준금리를 총 9차례 인상해 연 3.25%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이 문장에서 왜 굳이 서술어를 ‘끌어올린 바 있다’라고 했을까? 이를 곧바로 ‘끌어올렸다’라고 쓸 수 있다면, 우리는...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주어와 서술어 일치시켜야 정확한 문장 2023-09-25 10:00:11
서술어 ‘전망이다’의 주체는 누군가 드러나지 않은 제삼자다. 비문인 셈이다. 그래서 문장이라도 성립하게 다시 쓴 게 피동문 ②다. 하지만 이 문장은 문장 자체는 이상 없지만, ‘저널리즘성’을 확보하지 못한, 부족한 표현에 지나지 않는다. 서술어를 ‘전망된다’고 하면 ‘필자가 그리 전망한다’는 의미가 되기...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이른바'를 쓰면, 문장의 객관성 높아지죠 2023-09-18 10:00:13
뉴스 문장에서 전달 어법과 판단 어법은 서술어를 통해서도 구별된다. 예컨대 ‘~으로 보인다/~으로 예상된다/~으로 분석된다/~할 가능성이 크다’ 같은 술어는 기자가 판단하는 표현이다(판단 어법). ‘~이란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식으로 써야 한다. 이럴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