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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서리 내릴 무렵엔 따뜻한 복국을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2025-10-21 17:25:21
S시인이 맛집이라고 데리고 간 ‘감포 은정복집’에선 까치복 맑은 탕을 먹었다. 두부와 무, 콩나물, 미나리 등을 넣는 것은 다른 복국집과 다를 바 없었다. 복어 살이 부드럽게 씹히면서도 쫄깃하다. 더 싱싱한 복어를 쓰는 게 아닌가 짐작한다. 대구를 방문할 때마다 감포 은정복집을 찾는다. 잡맛이 일체 배제된 맑은...
살아서는 번민했고 죽어서는 불멸했다 [고두현의 문화살롱] 2025-09-16 17:12:48
여성 시인 에밀리 디킨슨은 생전에 발표한 시가 10편도 되지 않았다. 나머지 약 1800편은 죽고 난 뒤 서랍 속에서 발견됐다. 그의 시는 당시의 관습과 너무 달랐다. 리듬과 문법, 주제가 워낙 파격적이어서 출판사도 고개를 저었다. 유품을 정리하던 동생이 수많은 원고 더미를 발견한 뒤 그의 천재성과 독창성이 알려졌다....
'삼대' 염상섭 육필원고 등 280여점 국립한국문학관 품안에 2025-09-02 16:31:58
활동 기록을 담은 자료 30여점이 포함됐다. 시인 김억과 동화작가 마해송이 염상섭에게 보낸 편지, 서예가 배길기가 쓴 염상섭의 묘비명, 언론인 유광열이 쓴 조서도 기증됐다. 이 같은 자료들은 대한제국과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광복 등을 겪은 염상섭의 생애와 당대 문학의 풍경을 확인할 수 있는 사료다. 국립한국문학...
전 대구시 일자리본부장 신경섭 시인, <생각의 풍경> 출간 2025-08-27 08:18:33
모든 측면에서 경계를 이루고 있다"고 했다. 시인은 오랜 시간이 지난 이제야말로 내 경험 속의 기쁨과 슬픔을 시로 풀어낸다. 시야말로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고, 심지어 시에서만은 세월을 거슬러 갈 수 있음을 아는 듯. 글머리에 시인의 말을 대신한 그의 시 ‘그곳은’ 전문에서 그런 시인의 마음을 밝힌다. 마음 ...
사랑은 살려달라고 외치는 일이 아니겠는가 2025-03-20 17:00:21
있는 대하시(마치 시인 신동엽의 작품처럼)를 쓰고 싶어 한다. 그 소재는 이 부녀의 비극적인 삶이다. 유제프는 밥상머리에 앉아 에티엔에게 반 고흐의 말을 빌려 이렇게 얘기한다. “언젠가 우리는 냉소주의와 회의주의의 농담에 질려서 좀 더 음악적으로 살기를 바랄 것이다.” 에티엔은 유제프의 이런 말들에 다소...
‘내 청춘의 격렬비열도엔 아직도…’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5-02-14 00:06:37
영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박후기 시인은 시 ‘격렬비열도’에서 ‘격렬과/ 비열 사이// 그/ 어딘가에/ 사랑은 있다’는 5행 17자의 짧은 연가로 이 섬을 노래했습니다. 정끝별 시인은 여행산문집 『여운』에서 ‘한 잎의 불멸, 두 잎의 불면, 세 잎의 사랑과 네 잎의 입맞춤’이라는 시에 대구를 붙여 ‘불멸과 불면과...
시간이 있을 때 장미 봉오리를 거두라!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2024-07-02 17:13:01
편뿐.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는 “한 알의 모래에서 세계를 보고/ 한 송이 들꽃에서 천국을 본다”(‘순수의 전조’)라고 노래하건만, 내 눈에 모래는 모래이고, 한 송이 들꽃은 한 송이 들꽃이다. 우리가 살아서 맞는 나날은 기적이다! 수련이 피는 여름 아침도, 수련이 지는 여름 저녁도 다 기적이다. 세계의 모든 게 다...
[오늘의 arte 칼럼] 푸른 말, 붉은 사슴, 노란 고양이… 2023-07-24 18:41:34
상상해 보았습니다. 시인 문보영의 ‘낯선 세계’연극에 마이크를 쓰는 게 옳은가한 배우가 소극장에서 마이크를 쓰는 이유에 대해 이런 취지로 말했다.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무대에 설 경우 가짜 연기를 하게 되는 것 같았다. 마이크를 사용하고 영화나 드라마 같이 연기하고 싶었다.” ‘가짜 연기’라는 표현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작가 쿤데라 별세…향년 94세 2023-07-12 19:09:28
음악원 교수의 아들로 태어났다. 18세에 시인으로 데뷔했고 작곡, 영화감독 수업을 받았다. 그의 소설 <농담>이 프랑스어로 번역되면서 세계적 작가로 발돋움했다. 농담 한 마디로 인해 인생이 파국으로 치닫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시대와 폭력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농담> 프랑스판 서문에서 프랑스 시인...
박효신-박은태-카이-조정은-옥주현-윤공주, 뮤지컬 ‘베토벤’ 출연…‘대한민국 최정상 배우 모두 모였다’ 2022-11-08 16:10:08
불멸이 대작이 될 전망으로, 지난 2019년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의 공동 기자간담회를 통해 처음 공개되며 폭발적인 관심을 모은 바 있다. 2023년 1월, 대한민국 공연 예술을 대표하는 극장으로 불리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전관 개관 30주년 기념작으로 월드 프리미어로 상연될 뮤지컬...